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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안방극장에 또 한 번의 거대한 파란이 예고됐다. 최고 시청률 34.9%라는 경이로운 대기록을 세우며 ‘믿고 보는 배우’의 반열에 오른 배우 박세영이 무려 7년 만에 MBC 안방극장으로 전격 복귀한다. 출생의 비밀과 파국으로 치닫는 인물들의 갈등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메인 예고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대중의 반응은 벌써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흥행 보증수표 박세영, 7년 만의 MBC 복귀작 ‘가족관계증명서’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가 오는 7월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예고편의 베일을 벗었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15년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을 통해 최고 시청률 34.9%(닐슨코리아 기준)를 달성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견인했던 배우 박세영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방송가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세영의 이번 컴백은 지난 2019년 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이후 무려 7년 만에 친정인 MBC로 돌아오는 발걸음이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오랜 공백을 깨고 선택한 작품인 만큼, 그가 선보일 독보적인 연기 내공과 흥행력에 대한 기대감이 극에 달해 있다.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는 태어난 순간부터 한 가정을 망가뜨린 존재로 낙인 찍힌 아이와 세상의 날 선 편견, 그리고 가혹한 운명에 맞서며 스스로의 삶을 되찾아 가는 한 여자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진은 “출생의 비밀과 악연으로 얽힌 인물들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풀어낼 예정”이라고 밝히며, 웰메이드 격정 멜로의 탄생을 예고했다.

▲ 행복에서 나락으로, 베일 벗은 메인 예고편의 충격 전개
22일 공개된 메인 예고 영상은 평화로운 일상이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영상은 비눗방울을 쫓으며 환하게 웃는 어린 나지니가 첼로를 연주하는 엄마 나세리(한고은)의 곁에서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서정적인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때 흘러나오는 “나는 불행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는 성인 나지니(박세영)의 애절한 내레이션은 초반부의 평화로움을 극대화한다. 그러나 이내 어린 지니가 손에 쥐고 있던 풍선을 놓치고 하늘을 바라보는 묘사는 이 행복이 찰나에 불과하며, 곧 거대한 불행이 닥칠 것임을 암시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후 분위기는 급격하게 반전되며 가차 없는 균열의 시작을 알린다. 교복을 입은 나지니가 마주한 현실은 참혹했다. “너 첩 딸 맞잖아”라며 냉소적인 친구 도도희에 의해 오랜 비밀이 폭로되고, 이를 기점으로 잔혹한 학교 폭력이 시작된다. ‘상간녀의 딸’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진 채 감당해야 했던 주변의 멸시와 차가운 현실은 나지니의 마음속 깊은 상처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특히 성인이 된 나지니 앞에 과거의 악연인 도도희(박솔라)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의 악연이 서사의 중심에서 어떻게 심화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 “눈 떠보니 범죄자 딸”… 폭발하는 감정의 소용돌이와 파국의 서막
주변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갈등 역시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노영주(임지은)의 아들 차승현(서도영)은 “죄 없다는 말 함부로 하지 마, 특히 내 앞에서는”이라며 뼈에 사무친 분노를 표출하고, 노영주 역시 나세리와 차민기(전노민)를 향해 “제발 잘못을 뉘우쳐 봐요”라고 절규하며 극한의 파국을 예고한다. 급박하게 응급실로 이송되는 어린 지니와 그 곁을 지키는 차민기의 모습 위로 겹쳐지는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라는 절망적인 대사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상복을 입고 장례식장을 나서는 나지니의 서글픈 눈빛과 함께 “저는 눈 떠보니 범죄자 딸이던데요?”라는 강렬한 엔딩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충격과 깊은 여운을 남겼다. 과연 나지니가 세상이 덧씌운 가혹한 굴레를 어떻게 스스로 깨부수고 빼앗긴 삶을 되찾아 갈 수 있을지, 파국 속에서 처절하게 피어날 생존 서사에 대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첫 방송 전부터 높은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는 현재 방송 중인 ‘첫 번째 남자’의 후속작으로, 내달 6일 오후 7시에 시청할 수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MBC ‘가족관계증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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