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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197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영원한 디바 고(故) 옥희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고인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동료들의 애틋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상담가 이호선은 지난 21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고인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호선은 과거 MBC 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에 함께 출연해 늘 옆자리 짝꿍으로 지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녹화장에서 뵐 때면 활력을 주고 건강을 준다며 열정의 몸짓으로 줌바를 보여주곤 하셨다”며 고인의 활기찼던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손 잡아주시고 늘 엄지를 척 올리며 ‘아주 잘하고 있어’ 라고 말씀해주신 그 목소리가 아직 귀에 그대로 남아있다”며 슬퍼했다. 끝으로 이호선은 “한국 가요계 역사가 되고 사랑의 여인으로 우리에게 기억될 옥희 선생님, 깊은 존경과 그리움을 담아 명복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신장암 투병을 이어오던 고인은 호스피스 병동에서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1968년 여성 그룹 서울시스터즈 리더로 데뷔해 세계 무대를 누볐던 고인은 “세계를 누비던 K팝의 원조였다”며 생전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1974년 솔로 데뷔곡 ‘나는 몰라요’로 큰 인기를 얻은 뒤 ‘눈으로만 말해요’, ‘이웃사촌’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전 복싱 세계 챔피언 홍수환과의 드라마 같은 재결합 스토리로도 화제를 모았던 고인은 지난해 신장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올해 3월 KBS1 ‘가요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등 끝까지 무대를 향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11시에 엄수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이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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