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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안방극장에 또 한 번 휘몰아칠 강렬한 서막이 오른다. MBC가 파격적인 스토리와 묵직한 인간적 메시지를 장착한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리모컨 사수에 나선다. 현재 방영 중인 ‘첫 번째 남자’의 후속으로 낙점된 이 작품은 오는 7월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다채로운 티저 콘텐츠를 잇달아 공개하며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는 태어난 순간부터 한 가정을 무너뜨린 존재로 낙인찍힌 한 아이, 그리고 세상의 날 선 편견과 가혹한 운명에 정면으로 맞서며 스스로의 삶을 되찾아가는 한 여자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목이 주는 서늘하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뉘앙스처럼, 드라마는 한 개인을 향한 사회적 낙인이 삶에 어떤 깊은 상처를 남기는지 정조준하는 한편, 이를 딛고 일어서는 인간의 위대한 의지를 120부작의 거대한 호흡으로 펼쳐낼 예정이다.

▲ ‘결혼·출산 후 4년 만의 복귀’ 박세영, 잔혹한 성장 서사의 중심에 서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단연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박세영의 안방극장 복귀다. 지난 2022년 결혼 후 지난해 5월 득녀 소식을 전했던 박세영은 약 4년 만의 복귀작으로 ‘가족관계증명서’를 선택하며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박세영이 연기할 주인공 ‘나지니’는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놓인 인물이다. 최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 속 “태어나는 순간 죄가 되었다. 내 진짜 이름이 불리기도 전에 세상은 이미 나를 사생아라고 부르고 있었다”라는 박세영의 처연하면서도 단단한 내레이션은 예비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여운을 남겼다. 어두운 터널 속에서 세상의 비난과 낙서에 귀를 막고 웅크리던 어린 시절의 상처를 지나, 마침내 터널 끝의 한 줄기 빛을 향해 달려 나가는 성인 나지니의 모습은 드라마가 단순히 자극적인 복수극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숭고한 인간적 성장을 다룰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박세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깊이 있는 내면 연기와 입체적인 감정선을 선보이며 한층 성숙해진 배우로서의 저력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박세영X한고은X임지은, ‘우아한 균열’이 만들어낼 압도적 시너지
‘가족관계증명서’를 지탱하는 또 다른 축은 베테랑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이다. 박세영과 함께 극을 이끌어갈 세 여자의 축으로 한고은(나세리 역)과 임지은(노영주 역)이 합류해 기대감을 더한다. 먼저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 이들은 각기 다른 상처를 지닌 인물들이 부딪히며 발생하는 ‘우아한 균열’을 예고했다. 겉으로는 완벽하고 우아해 보이지만, 저마다의 비밀과 결핍을 품은 세 여자의 연대와 갈등은 극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조율할 전망이다.
여기에 성이언(임지후 역), 박솔라(도도희 역), 서도영(차승현 역), 전승빈(차승우 역), 조승희(한정원 역) 등 탄탄한 젊은 피와 엄효섭, 최수린, 윤희석, 전노민 등 일일극의 흥행을 보증하는 관록의 중견 배우들이 포진해 빈틈없는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 6월 초 공개된 대본 리딩 메이킹 영상에서 드러났듯, 배우들은 첫 만남부터 실제 방영을 방불케 하는 고도의 몰입감과 끈끈한 호흡을 자랑하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에 청신호를 켰다.

종이 한 장에 불과한 ‘가족관계증명서’라는 제도가 때로는 누군가에게 평생을 쭝긋거리는 굴레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삶을 지탱하는 유일한 버팀목이 되기도 한다. 드라마는 이 역설적인 경계에서 상처받은 이들이 어떻게 서로를 치유하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정의해 나가는지 진지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전작의 흥행 기세를 이어받아 안방극장에 새로운 신드롬을 몰고 올 준비를 마친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는 오는 7월 6일 오후 7시 5분에 첫 방송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 그리고 금요일은 오후 7시 5분에, 목요일은 오후 7시 1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편견의 어둠을 뚫고 나올 나지니의 당찬 발걸음이 안방극장에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다가오는 7월의 첫 방송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허장원 기자 / 사진= MBC ‘가족관계증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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