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최근 자극적인 마라맛 예능과 도파민을 자극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미디어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마음을 잔잔하고 따뜻하게 부풀려주는 ‘공감 치유형’ 예능이 등장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8일 첫 영업을 시작한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봉주르빵집’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봉주르빵집’은 공개 첫 주 만에 동남아시아 지역 주간 순위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127개국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자극적인 요소 없는 ‘K-힐링 예능’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완벽하게 입증했다.

배우 김희애, 차승원, 김선호, 이기택이라는 신선하면서도 탄탄한 출연진 조합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매주 금요일 공개될 때마다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 ‘장인 정신’ 주방팀과 ‘다정다감’ 홀팀이 만든 황금 비율의 하모니
‘봉주르빵집’의 가장 큰 매력은 역할 구분이 확실한 출연진의 케미스트리와 이들이 진심을 다해 매장을 운영하는 과정에 있다.
먼저 주방을 책임지는 메인 셰프 차승원은 기존의 요리 예능에서 보여준 능숙한 한식 조리를 넘어, 1그램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교한 프랑스 베이킹 영역에 도전했다. 정밀한 계량과 타이밍이 생명인 제빵 과정에서 차승원은 극도의 예민함과 장인 정신을 보여준다. 주방 보조이자 막내인 이기택은 묵묵히 차승원의 혹독한 가르침을 견뎌내며 주방의 살림꾼이자 든든한 지원군으로 성장해 나간다. 두 사람이 땀방울을 흘리며 완성해 내는 프랑스 전통 디저트 ‘갈레트 데 루아’나 시그니처 메뉴인 ‘동백 타르트’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바치는 하나의 작품과 같다.
반면, 매장의 얼굴인 홀팀은 부드러운 소통으로 카페를 채운다. 사장 역할을 맡은 김희애는 특유의 우아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 뒤에,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저트 카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바리스타로 변신한 김선호의 활약 역시 눈부시다. 정성스럽게 하트 모양의 라테 아트를 익혀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넉살 좋고 다정한 성격으로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며 이른바 ‘국민 손주’이자 고창의 ‘홍반장’으로 맹활약 중이다. 거동이 불편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디저트를 배달하는 그의 서글서글한 미소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무장해제시킨다.

▲ 생소함이 감동으로 바뀌는 순간, 디저트로 나누는 세대 공감
프로그램의 진짜 주인공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시골 마을의 어르신들이다. 태어나서 한 번도 프랑스식 디저트를 접해본 적 없는 어르신들에게 마카롱, 타르트, 생토노레 같은 이름은 낯설고 이국적이기만 하다. 그러나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은 이내 어르신들의 얼굴에 번지는 환한 미소로 이어진다.
특히 첫 방송에서 진행되었던 ‘갈레트 데 루아’ 이벤트는 이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바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프랑스에서 새해에 왕을 뽑는 풍습처럼, 빵 속에 숨겨진 밤을 발견한 어르신에게 왕관을 씌워주고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소박한 이벤트는 카페 안을 순식간에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평생 주인공이 아닌 조연으로 살아왔던 어르신이 왕관을 쓰고 소박한 기쁨을 누리는 모습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우리네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를 떠올리게 만들며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 진심이 만든 위기와 극복, 웰메이드 예능의 품격
최근 방영분에서는 예기치 못한 단체 손님의 방문과 최고 난도를 자랑하는 프랑스 디저트 ‘생토노레’ 미션이 겹치며 빵집 개업 이래 최대의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주방팀의 차승원이 정교한 슈(Choux) 작업 도중 실수를 연발하고 밀려드는 주문에 수전증을 호소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었으나, 이들의 사투는 예능적 재미와 동시에 진정성을 더했다. 홀팀의 유쾌한 손님 사수 작전과 세븐틴 디노, 옹성우, 이주빈 등 매회 활력을 불어넣는 아르바이트생 게스트들의 지원 사격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원동력이 되었다.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모두 경험한 어르신들의 삶의 궤적 위에, 청춘들이 정성스레 구워낸 달콤한 디저트가 얹어지며 ‘봉주르빵집’은 단순한 예능을 넘어 전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웰메이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친 일상 속에서 따뜻한 위로와 무해한 웃음을 찾고 싶은 시청자들에게 이 달콤한 빵집으로의 초대를 기꺼이 권한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봉주르빵집’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