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제대로 탔다…5회 만에 ‘시청률 9.5%’ 파죽지세→토일극 판도 바꾼 韓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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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이 시청률 상승세와 해외 흥행을 동시에 잡으며 올여름 안방극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13일 방송된 ‘신입사원 강회장’ 5회는 수도권 8%, 전국 8.1%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9.5%, 2049 남녀 타깃 시청률은 3.1%를 나타내며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산경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사업의 신으로 불리는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은 뒤 신입사원 황준현의 몸에서 두 번째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승계 전쟁 뒤흔든 ‘신의 한 수’
5회에서는 최성그룹 경영권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다. 강용호의 영혼이 깃든 황준현(이준영)은 강재경(전혜진)과 강재성(진구)이 벌이는 승계 다툼 한가운데서 판을 뒤집는 전략을 내놓았다.
강재경은 GF솔루션 인수에 나섰고, 강재성은 장인인 태하그룹 회장 나병모(정재성)의 지원을 등에 업고 맞대응했다. 양측이 가격 경쟁에 몰두하는 사이 황준현은 강방글(이주명)과 함께 GF솔루션 대표를 찾아가 새로운 제안을 건넸다. 인수가를 3,000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대신 회사 지분 30%를 넘겨달라고 설득했고, 이를 바탕으로 협상 구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는 일부러 강재성과 접촉하며 동맹 관계처럼 보이게 만들었고, 운영이 정상화된 것처럼 꾸며진 GF솔루션의 상황은 두 남매의 경쟁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결국 강재경은 예상보다 훨씬 큰 자금을 투입하게 됐고, 강재성 측 역시 뜻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승계 전쟁의 흐름 자체를 흔들어 놓은 황준현의 계산된 움직임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시아도 주목한 ‘신입사원 강회장’
국내 성적만 눈에 띄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 OTT 플랫폼 Viu(뷰)가 발표한 6월 1주차(6월 1일~6월 7일) 주간 차트에 따르면 ‘신입사원 강회장’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필리핀과 홍콩에서는 2위, 싱가포르에서는 3위에 오르며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상위권을 장악했다.
작품 공개 전부터 관심이 높았던 이유는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자로 널리 알려진 산경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 때문이다. 재벌가 내부 권력 다툼과 판타지 설정이 결합된 서사는 여러 국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방송 이후 빠른 전개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방송 말미에는 황준현이 강방글, 박봉기(이성욱)와 함께 돌연 해외로 향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새로운 사업과 음모가 예고되면서 향후 전개에 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준영, 인생작 만났나
이번 흥행의 중심에는 이준영이 있다. 그는 평범한 청년 황준현과 70대 그룹 총수 강용호를 동시에 표현해야 하는 쉽지 않은 역할을 맡았다. 젊은 외모 안에 노련한 경영자의 눈빛과 말투, 행동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호평받고 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이준영은 “황준현이란 캐릭터는 열정적이고 건실하고 축구계에서 촉망받는 인물이다. 심성이 착하고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 강용호 캐릭터는 고집이 있지만 모든 것이 나의 회사와 자식을 위한 행동이라는 걸 자신하며 살아간다. 이 두 캐릭터가 재미있게 잘 드러난다”고 소개했다.

손현주와의 준비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총 대본 리딩 하기 전에 손현주 선배님과 식사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날 6시간 정도 함께 있었다”며 “손현주 선배님이 출연하는 작품과 CF를 많이 봤다. 억지로 따라 하려 하지는 않았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스타일 대로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손현주 선배님은 첫 촬영 날 제게 전화해서 ‘이제부터 네가 강용호니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너무 어렵게는 하지 마’ 이렇게 말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입대 소식까지 전해지며 관심은 더욱 커졌다. 이준영은 지난 14일 개인 계정에 자필 편지를 게시하며 “저는 7월 21일에 입대한다”고 직접 알렸다. 그는 “건강하게, 그리고 저답게 잘 다녀오겠다”고 적으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현재 드라마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입대 전 남길 대표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속도감 있는 전개, 여기에 아시아 시장까지 사로잡은 화제성을 앞세운 이 작품이 남은 방송에서도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JTBC ‘신입사원 강회장’ 7화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JTBC ‘신입사원 강회장’,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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