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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그룹 ‘CLC’ 출신 가수 겸 배우 권은빈이 연예 활동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삶을 선택했다.
권은빈은 16일 개인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그간 저를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께 제 근황과 결정을 직접 알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되었다”며 팬들에게 직접 소식을 전했다. 이어 약 10년 동안 이어온 활동을 돌아본 뒤 “오랜 고민의 끝에 저는 일반인의 삶을 살아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수년 동안 제게 전혀 유익하지 못했던 의미 없는 시간과 영양가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껍데기에 불과했던 인간관계들에 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다”며 “어리석은 제 지난 모습들과 시간에 큰 아쉬움이 느껴졌고, 이제는 그 모든 부정적이었던 시간과 감정들을 뒤로하고 보다 더 낫고 행복할 미래를 좇아 시간을 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은빈은 “사전에 이미 예정되어 있던 CLC 해외 그룹 일정을 끝으로 모든 연예계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그간 보내주셨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같은 날 오전 9시 기준 포털 사이트 등에서는 권은빈의 프로필이 삭제된 상태다.
1999년생인 권은빈은 지난 2016년 엠넷 ‘프로듀스 101’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같은 해 CLC 멤버로 합류해 가수 활동을 펼쳤다. 이후 드라마 ‘배드파파’, ‘디어엠’ 등에 출연하며 연기 분야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지난달에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이하 권은빈 글 전문.
안녕하세요. 권은빈입니다. .
얼마 전 의도치 않은 기사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그간 저를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께 제 근황과 결정을 직접 알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약 10년간의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팬분들의 과분한 사랑과 응원이 매 순간 행복했고,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10대 때부터 시작한 길었던 활동 기간 동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제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 늘어났고, 그 오랜 고민의 끝에 저는 일반인의 삶을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일에 대한 애정과 사랑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공허함과 불안한 등에 시달리며 보냈던 시간이 대부분이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부정적인 감정들과 시간을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한 노력 없이, 회피하고 해소하기만을 위한 아쉬운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수년 동안 제게 전혀 유익하지 못했던 의미 없는 시간과,
영양가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껍데기에 불과했던 인간관계들에
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습니다.
어리석은 제 지난 모습들과 시간에 큰 아쉬움이 느껴졌고,
이제는 그 모든 부정적이었던 시간과 감정들을 뒤로하고
보다 더 낫고 행복할 미래를 좇아 시간을 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새롭고 행복한 감정들이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진심 어린 응원과 우려로 연락 주셨던 모든 분께 일일이 답을 드리지 못하여 죄송하지만, 앞으로도 개인적인 연락들과 질문들은 일절 받지 않을 것이며,
보내주신 그 감사한 마음만 잘 간직하겠습니다.
향후, 사전에 예정되어 있던 CLC 해외 그룹 일정을 끝으로 모든 연예계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그간 보내주셨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권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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