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 크로포드 ‘약물 중독’ 子 사망 전 911 녹음 유출…”의사가 마취제 투약”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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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미국의 유명 모델 신디 크로포드의 아들 프레슬리 거버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가운데 사망 당일 접수된 911 긴급 신고 음성이 유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입수한 녹음에 따르면 LA의 한 고급 재활원에서 쓰러진 프레슬리는 구급대가 현장으로 출동하던 당시 이미 심정지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고 요청은 불과 5분 만에 일반 응급 상황에서 최우선 순위 과다 복용 건으로 격상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녹음 공개 이후 의료진의 치명적인 처방 과실 의혹이 불거져 파장이 일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프레슬리가 재활원에 입소하기 전 담당 의사는 그가 오랫동안 약물 중독으로 고통받아 온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환각 및 분리성 마취제인 케타민을 지속적으로 처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인의 지인들은 “의사가 중독 이력을 알면서도 위험한 약물을 투여해 비극을 초래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현지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해당 재활원과 케타민을 처방한 의료진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망 경위와 과실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특히 4살 때 남동생을 병으로 떠나보내고 27세가 된 아들마저 약물 비극으로 잃게 된 신디를 향해 전 세계 팬들과 패션계의 깊은 추모와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프레슬리는 15세에 데뷔해 돌체앤가바나, 캘빈클라인 등 여러 유명 브랜드의 무대에 오르며 어머니의 뒤를 잇는 톱모델로 주목받았다. 다만 그는 어린 시절부터 심각한 약물 중독에 시달려왔다. 2023년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는 “수년간 약물 중독과 씨름했다”고 고백했으며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며칠간 혼수상태에 빠졌던 적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올 초에는 멕시코의 재활원을 찾는 등 재기를 노렸으나 끝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신디 크로포드, 프레슬리 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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