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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한국 독립영화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명랑 코미디 영화가 극장가를 찾아왔다. 세상의 수많은 편견에 당당하게 맞짱을 뜨는 기센 언니 만옥의 귀엽고 유쾌한 도전을 담은 퀴얼업 명랑 코미디 영화 ‘이반리 장만옥’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봉했다. 이 작품은 독립영화 특유의 참신한 기획력과 대중성을 고루 갖추며 극장가에 무지갯빛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0일 정식 개봉한 ‘이반리 장만옥’은 산전수전 다 겪은 중년 레즈비언 만옥이 고향인 이반리로 돌아와 전남편의 불의에 맞서 이장 선거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리 사회에 여전히 존재하는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혐오에 맞서 투쟁하는 인물의 도전을 다루지만, 결코 무겁거나 어둡지 않게 풀어낸다. 오히려 건강한 웃음과 따뜻한 연대의 감정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 개봉 첫 주부터 전석 매진…폭발적인 관객 반응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이례적인 흥행 행보를 걷고 있다. 특히 개봉 1주차에 기획된 관객과의 대화(GV) 회차들이 연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을 향한 예비 시청자들과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완벽히 입증했다.
6월 10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개봉일 시네마톡에는 연출을 맡은 이유진 감독과 성재윤, 박완규, 색자 배우가 총출동했으며 코미디언 겸 작가 원소윤이 진행을 맡아 다채롭고 풍성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었다.

열기는 이튿날인 11일 아트나인에서 열린 두 번째 GV로 그대로 이어졌다. 작가 전성진이 모더레이터로 나서고 작가 김규진과 이유진 감독이 참석한 이 행사 역시 일찌감치 매진 사례를 이루며 영화가 전하는 연대와 응원의 메시지에 대한 솔직하고 깊이 있는 토크를 나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는 14일 라이카시네마에서 진행될 예정인 ‘우주토크’마저 박준호 감독과 이유진 감독의 참석 소식과 함께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이러한 초반 매진 열풍은 영화를 먼저 접한 관객들의 자발적인 입소문 릴레이와 맞물려 장기 흥행을 위한 튼튼한 발판이 되고 있다.

▲ 언론과 평론가가 주목한 새로운 퀴어 서사의 확장성
‘이반리 장만옥’이 이토록 빠르게 관객을 사로잡은 비결은 영화계 전반에서 쏟아지는 압도적인 극찬 덕분이다. 영화계 거장들과 평론가들은 작품이 지닌 독보적인 유머 감각과 메시지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변영주 감독은 “최근 본 독립영화 중 가장 재밌고 웃기다. 작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요절복통 코미디”라고 호평했고, 윤가은 감독 또한 “극장을 뒹굴며 웃다가 가슴이 아려오다가도 또 정신없이 웃게 되는 아주 보편적인 코미디 영화”라며 대중성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언론과 평론계는 특히 이 작품이 보여준 소재의 신선한 조합과 사회적 가치에 주목했다. 농촌과 중장년, 그리고 퀴어라는 보기 드문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성소수자 당사자에게 위로를 건네는 동시에 폭넓은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업적 코미디로 완성해 냈다는 평가다.
씨네21의 최선 평론가는 “입담과 웃음으로 차지게 빚은 무지갯빛 인생 이야기”라고 평했으며, 언론 매체들은 충분히 환대받지 못했던 이들에게 이야기의 권리를 돌려주며 걱정 대신 든든한 응원의 기운을 전파하는 퀴어 코미디라며 영화의 성취를 높이 평가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단편영화를 통해 실력을 다져온 이유진 감독은 장편 데뷔작인 이번 작품으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다져왔다. 여기에 배우 양말복, 성재윤, 박완규, 김정영, 그리고 실제 트랜스젠더 퍼포머로 활동 중인 색자까지 가세해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구축했다.
유쾌한 에너지와 가슴 찡한 연대의 메시지로 무장한 ‘이반리 장만옥’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며, 올여름 극장가에 기분 좋은 무지갯빛 난장을 펼쳐 보임과 동시에 다양성 영화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허장원 기자 / 사진= 영화 ‘이반리 장만옥’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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