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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4’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인플루언서 김지민이 비공개 계정 게시글 유출 사건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어머니를 향한 비하 표현을 사용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지난 6일 온라인상에서는 김지민이 소수의 지인에게만 공개했던 게시물들이 유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계엄령을 옹호하는 등 치우친 정치적 견해를 밝힌 흔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김지민은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던 세력은 민주당. 민주당의 나라 망치는 행위를 공론화시킨 것이 계엄령”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상위 10%가 90%를 먹여 살리는 그래서 결국은 모두가 가난해지는 그것이 바로 공산당”이라며 “한화 벌어보겠다고 일해도 어림이 없다. 달러 벌어다주는 내 남편 최고요”라고 덧붙였다.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고가의 선물을 과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 미국 테슬라에서 근무 중인 연인을 둔 김지민은 “내 인생 첫 다이아 자랑식이 있겠다. 남자 잘 만나면 처음 해보는 게 참 많네”라며 명품 브랜드 제품 사진과 함께 “여자가 남자 잘 만나면 이렇게 된다”는 문구를 남겼다.

더욱 큰 공분을 산 대목은 어머니와 나눈 메시지 내역이었다. 김지민은 미국에 거주하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 식사 비용을 직접 냈다고 어머니에게 알렸다. 이에 어머니가 딸을 두둔하며 “네가 거기까지 갔는데 남자친구가 내는 게 맞지 않느냐”는 취지로 말하자, 김지민은 어머니를 향해 “엄마 김치임?”이라고 답했다. ‘김치녀’는 남성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면서 사치를 일삼는 여성을 비하하는 혐오 표현이다. 어머니는 단어의 뜻을 몰라 “김치가 옛날 아낙이란 뜻이냐”고 물었으나 김지민은 별다른 설명 없이 “예?”라고만 반응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가차 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대다수 누리꾼은 “본인은 명품 선물을 자랑하면서 정작 친어머니에게는 혐오 단어를 쓰며 조롱했다”, “말과 행동의 모순이 너무 심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 출연진을 향한 자극적인 소문을 공유한 정황도 드러나 논란을 더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김지민은 같은 날 공개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남겼다. 그는 “최근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공간에서 작성됐던 게시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의도치 않게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아티스트 박희선 님과 소속사 관계자분들, 그리고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유포된 내용 전체를 작성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지민은 “현재 유포되고 있는 게시글에 포함된 내용 중 일부는 제가 작성한 것이 맞다”라면서도 “재유포되는 과정에서 작성 시점의 의미와 전후 맥락이 상당 부분 누락되거나 왜곡돼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르게 전달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동의 없는 무단 유출과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산으로 가족과 주변 분들까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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