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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대치 상황이 경찰 기동대 투입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사태를 향한 대중의 분노가 온라인상에서 더욱 빠르게 번지고 있다.
5일 오전 송파경찰서는 기동대 18개 중대(약 1,000명)를 투입해 투표소를 가로막은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고, 마감 후 35시간 동안 묶여 있던 투표함 2개를 반출해 개표소로 이송했다. 잠실7동 투표소는 지난 3일 투표용지가 바닥나 투표 시간이 연장되는 등 큰 혼란을 겪은 곳이다. 이에 분노한 유권자들과 시민들이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밤샘 대치를 이어갔다.
사태의 파장이 커지자 정치·사회적 발언을 자제하던 유명 인플루언서들까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2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 유명 인플루언서는 지난 4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본업인 ‘공동구매(공구) 중단’을 선언하며 이번 사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누구나 원하는 곳을 지지할 수 있지만, 참정권 박탈에는 좌우가 없다”고 운을 떼며 “이건 좌우 프레임이 아닌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이 훼손되는 국가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만큼 당분간 공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메시지로 응원만 하지 말고 스스로 행동해 달라. 내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자”며 팔로워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지지와 공감을 보내고 있다. 해당 글은 접한 한 누리꾼은 “이건 진영을 가릴 진흙탕 싸움이 아니라,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당한 엄중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말보다 행동으로 직접 실천하는 모습이 진정으로 멋지다”, “국민의 기본권조차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겠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 인플루언서의 공구 중단 선언과 이에 동조하는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은 잠실 투표소 현장에 모인 유권자들의 분노가 단순한 정파적 대립을 넘어 ‘참정권 수호’라는 공감대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정대진 기자 / 사진= 쏜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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