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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HOPE)’가 개봉 전부터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에 이어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권역에 선판매되며 한국 영화 사상 최고 수준의 해외 판매 성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해외 선판매만으로 순제작비의 절반가량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작품을 향한 국내외 관심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추격자’, ‘황해’, ‘곡성’ 등을 통해 독보적인 연출 세계를 구축한 나홍진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SF와 액션, 스릴러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적 도전에 나선다. 여기에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 글로벌 배우들이 합류하며 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7분간 이어진 기립박수
‘호프’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현지 시각 기준 지난 5월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는 나홍진 감독과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이 참석해 전 세계 취재진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300여 석 규모의 상영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상영 내내 높은 집중력을 보였고, 작품이 끝난 직후에는 약 7분 동안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나홍진 감독과 배우들은 객석을 향해 인사를 건네며 감사를 전했고, 현장은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찼다.
영화는 초반부터 몰아치는 긴장감과 압도적인 액션,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정 장면에서는 객석 곳곳에서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으며 상영이 끝난 후에도 작품에 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 황정민·조인성·정호연 총출동…역대급 캐스팅 완성
이번 작품은 화려한 캐스팅만으로도 기대를 모았다. 황정민은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범석은 마을을 지켜야 하는 책임감과 설명할 수 없는 공포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황정민은 특유의 인간적인 연기로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조인성은 마을 청년 ‘성기’를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정호연은 순경 ‘성애’ 역으로 분해 사건의 중심에서 활약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 해외 배우들까지 합류해 글로벌 프로젝트다운 면모를 갖췄다.
최근 공개된 인터내셔널 예고편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평화롭던 호포항 마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격이 시작되고, 범석과 성애, 성기를 비롯한 주민들이 믿기 힘든 존재와 마주하게 되는 과정이 담겼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외계 생명체의 모습이 처음 공개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 해외 선판매만으로 제작비 절반 회수…전 세계 주목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압도적인 해외 성과다. 투자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호프’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권역에 선판매되며 한국 영화 사상 최고 수준의 해외 판매 기록을 세웠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성과가 단순한 선판매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이미 해외 판매만으로 순제작비의 절반 수준을 회수한 데다 향후 해외 개봉 이후 발생하는 수익까지 고려하면 최종 수익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 영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 글로벌 평단도 극찬…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칸영화제 상영 이후 해외 언론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올해 공개된 작품 중에서도 손꼽힐 만큼 우아한 액션 연출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 역시 “카메라 워크와 음악, 속도감 있는 전개가 관객을 단숨에 몰입시킨다”라고 호평했다. 여러 해외 평론가는 “가장 대담하고 짜릿한 영화”, “칸 경쟁 부문 작품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에서 호랑이 출현 신고와 함께 시작된 의문의 사건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현실로 이어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SF와 액션, 스릴러를 결합한 나홍진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자 한국 영화계에서도 보기 드문 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개봉 전부터 칸영화제의 뜨거운 환호와 글로벌 선판매 기록을 동시에 거머쥔 ‘호프’. 전 세계 영화시장을 먼저 사로잡은 이 작품이 올여름 극장가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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