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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MBN의 초대형 프로젝트 ‘2026 한일가왕전’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며 적수 없는 예능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일 양국의 자존심을 건 음악적 대결이 본격화되면서 시청률 상승세에 불이 붙은 모양새다.
지난달 28일 밤 10시에 방송된 MBN ‘2026 한일가왕전’ 3회는 평균 시청률 4.7%(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로써 프로그램은 첫 방송 이후 3회 연속으로 화요일 밤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굳건히 지켰다. 단순히 시청률 수치를 넘어, 한일 대결이라는 특수한 긴장감과 출연자들의 절실함이 어우러지며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 파격적인 ‘1 대 1 한 곡 미션’, 장르 불문 화려한 퍼포먼스 향연
이날 방송의 핵심은 한일 TOP7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1 대 1 한 곡 미션’이었다. 하나의 곡을 두 가수가 나누어 부르며 실력을 겨루는 이 방식은 서로의 호흡과 경쟁심이 동시에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포문을 연 무대는 한국의 강혜연과 일본의 시모키타 히나였다. 이들은 쥬얼리의 히트곡 ‘Super Star’를 선곡해 화려한 댄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마치 원래 한 팀이었던 것 같은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으나, 치열한 투표 결과 시모키타 히나가 승기를 잡으며 일본 팀에 기분 좋은 출발을 안겼다.
이어지는 대결에서는 한국 트로트의 자존심 홍지윤이 나섰다. 홍지윤은 아즈마 아키를 상대로 나훈아의 명곡 ‘울긴 왜 울어’를 선택했다. 홍지윤은 깊은 감성과 정통 트로트의 꺾기 기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무대를 휘어잡았고, 결국 아즈마 아키를 꺾으며 한국 팀에 값진 승리를 선사했다. EXID 출신의 보컬 강자 솔지는 자신의 히트곡 ‘위아래’ 댄스로 기선을 제압하며 심사단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무서운 기세로 무대를 장악한 상대와의 접전 끝에 아쉽게 승리를 내어주는 등 반전의 연속이 이어졌다.

▲ ‘흑장미’ 린의 감성 대역전극과 국가대표급 고음 대결
국가대표급 보컬들의 맞대결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치열해졌다. 뮤지컬계를 장악한 차지연과 일본의 본 이노우에가 맞붙은 무대는 그야말로 고음의 향연이었다. 두 사람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가창력 대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며, 투표 결과 본 이노우에가 단 8점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위기의 순간, 한국 팀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은 린이었다. MC 신동엽이 ‘떴다 흑장미’ 스페셜 대결을 발표하며 린과 우타고코로 리에의 대결 성사를 알리자 스튜디오는 술렁였다. 린은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무대를 채우며 일본의 베테랑 리에를 압도했다. 이 무대는 한국 팀에 중요한 승점을 보탰을 뿐만 아니라, 음악으로 하나가 되면서도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
막내들의 활약도 빛났다. 한국의 이수연은 나가이 마나미와 함께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무대를 준비하며 생애 첫 걸그룹 퍼포먼스에 도전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칼군무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소화한 이수연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김태연은 아라카와 카렌과의 대결에서 나이를 무색게 하는 성숙한 감성을 뽐내며 승리를 따내, 한국 팀의 뒷심을 확실히 보여줬다.

▲ 70대 70 동점의 충격, 5월 5일 ‘본선 3차전’을 향한 기대감
방송 막바지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계속됐다. 특별 선발전으로 치러진 차지연과 아즈마 아키의 대결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매력의 무대로 심사위원들을 고뇌에 빠뜨렸고, 결과는 70대 70이라는 경이로운 동점으로 집계됐다. 한일 예능 역사상 보기 드문 동점 상황에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지막 대결 주자로 나선 구수경과 타에 리는 ‘사랑아’를 통해 마지막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구수경의 패배로 마무리되었고, 이로 인해 한일 양 팀의 최종 스코어는 다시 한번 무승부로 귀결됐다. 본선 2차전이 팽팽한 무승부로 끝남에 따라, 모든 승부의 향방은 다음 주에 이어질 ‘본선 3차전’으로 넘어가게 됐다.
MBN ‘2026 한일가왕전’은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시청자들은 “매주 올림픽을 보는 것 같은 긴장감이다”, “린의 목소리에 소름 돋았다”, “한일 양국 가수들의 실력이 모두 대단해서 누굴 응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제작진은 “다음 주 방송될 4회에서는 더욱 파격적인 무대와 가슴 벅찬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라는 드라마틱한 결과를 낳은 MBN ‘2026 한일가왕전’은 5일 화요일 밤 10시에 4회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과연 어떤 팀이 최종 가왕의 영예에 다가설 수 있을지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MBN ‘2026 한일가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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