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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반전으로 도파민 폭발…역대급 서스펜스로 6회 연속 동시간대 ‘1위’ 굳힌 韓 드라마

허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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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tvN 월화 드라마 ‘세이렌’이 연일 심상치 않은 기세로 안방 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미스터리와 멜로, 스릴러를 유기적으로 엮어낸 전개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강도를 더하고 있으며, 인물 간 감정의 균열과 반전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5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4%, 수도권 기준 평균 4.7%, 최고 5.7%를 기록하며, 5회 연속 케이블 및 종편 동시간대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또, 이튿날 이어진 세이렌’ 6회도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4.4%를 기록하며 직전 방송분(5회) 시청률 4.5%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켜내며 확실한 상승세를 입증했다.

▲무너진 신뢰, 진실 앞에서 흔들린 두 사람

5회에서는 한설아(박민영)와 차우석(위하준) 사이에 형성됐던 위태로운 신뢰가 산산이 깨지는 과정이 촘촘하게 그려졌다. 사건 해결을 위해 공조를 시작했던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조금씩 이해하며 거리를 좁혀갔지만, 결정적인 단서가 등장하면서 관계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차우석은 설아의 부모 사망 사건을 추적하던 중 보험금과 관련된 사실을 알게 됐고, 그동안 쌓아왔던 믿음이 한순간에 흔들렸다.

특히 설아를 향해 진실을 따져 묻는 우석의 태도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온도를 드러냈고, 이에 맞선 설아는 냉정한 표정으로 “내가 죽였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 장면은 단순한 반전 이상의 파급력을 지니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안겼고, 동시에 그녀의 진짜 의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감정과 진실이 교차하는 순간,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깊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점점 짙어지는 의혹, 백준범의 숨겨진 얼굴

이와 동시에 백준범(김정현)을 둘러싼 수상한 정황도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의 사적인 공간에서 설아의 과거 연인과 연결된 단서가 발견되며 단순한 주변 인물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석과 설아는 백준범을 떠보기 위해 연인인 척 행동하며 심리전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 드러난 그의 미묘한 반응은 의심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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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 사람을 바라보는 백준범의 시선에는 노골적인 불편함과 함께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뒤섞여 있었고, 홀로 남겨진 순간 드러난 싸늘한 눈빛은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그가 설아의 삶에 얼마나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며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했다. 세 인물이 만들어내는 삼각 구도는 단순한 관계를 넘어 심리적 압박과 긴장을 극대화하는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사랑하면 죽는다’는 소문, 현실이 되다

6회에서는 극 전반에 흐르던 불길한 소문이 실제 사건으로 이어지며 충격을 안겼다. 설아와 가까워진 남자는 모두 죽음을 맞이한다는 이야기 속에서 차우석마저 사고를 당하며 쓰러진 것이다.

그러나 우석은 설아의 자백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의심하기보다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결국 설아는 어린 시절 부모의 극단적 선택에 얽힌 비극을 털어놓았고, 그 과정에서 드러난 감정은 극의 정서를 한층 깊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다시 손을 잡고 미행자를 유인하기 위한 작전을 이어갔지만, 정체불명의 공격으로 상황은 급변했다. 차량이 전복되는 대형 사고 속에서 우석은 의식을 잃었고, 그 현장에 나타난 설아의 의미심장한 표정은 또 다른 반전을 예고했다. 이 장면은 이야기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으며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했다.

‘세이렌’이 복합 장르의 한계를 넘어선 데에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박민영은 상처와 비밀을 동시에 지닌 한설아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완성했고, 위하준은 집요한 추적과 흔들리는 감정을 오가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지탱했다. 여기에 김정현이 더한 미스터리한 존재감은 극 전체의 긴장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복잡하게 얽힌 사건과 관계, 그리고 인물의 심리를 촘촘하게 쌓아 올린 드라마 ‘세이렌’은 매회 예측을 비껴가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추리를 자극하고 있다. 감정선과 서스펜스를 동시에 잡은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밝혀질 진실과 인물들의 선택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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