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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할리우드 배우 스펜서 프랫(42)이 로스앤젤레스(LA)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프랫은 7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1주년을 맞아 피해 주민들이 개최한 ‘They Let Us Burn’ 집회에 참석,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프랫은 연설에서 “2025년 1월 7일, 아내 하이디와 나는 집을 잃었고 모든 소유물을 잃었다. 부모님도 집을 잃으셨고, 그 안에 담긴 수십 년의 추억도 함께 사라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는 팰리세이즈에서 자랐고, 내 두 아들도 나처럼 이곳에서 자랄 거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가족을 위해 그렸던 미래가 눈앞에서 잿더미가 됐다”고 덧붙였다.
프랫은 “지난 1년간 가장 가슴 아팠던 건 집을 잃은 게 아니라, 이 모든 것이 예방 가능했다는 깨달음”이라며 “주(州) 정부와 지방 정부 지도자들이 우리를 불태우도록 내버려 뒀기 때문에 우리는 한때 아름다웠던 마을의 잿더미 위에 서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소와 같은 방식의 정치는 LA에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 누군가 행동에 나서길 기다리는 것도 지쳤다”며 “그래서 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프랫은 “이건 단순한 선거 캠페인이 아니라 사명”이라며 “LA 정치의 모든 어두운 구석을 파헤쳐 우리의 빛으로 이 도시를 소독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프랫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사진을 올리고 “공식 발표한다. LA 시장에 출마한다”며 “1년 동안 누군가 나서서 캐런 배스 현 시장에게 도전하길 기다렸지만, 아무도 없었다. 내가 직접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M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힐스’에 출연, 대중에 이름을 알린 프랫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아내 하이디 프랫과 함께 지난해 산불로 집을 잃었다. 이후 배스 현 LA 시장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재난 대응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스펜서 프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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