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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영화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 2’, ‘러시아워’, ‘사랑과 영혼’, ‘시스터 액트’ 등의 촬영 감독을 맡았던 애덤 그린버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애덤 그린버그와 함께 작업을 해왔던 촬영 감독 아브라함 카픽은 지난 10월 30일 애덤 그린버그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했다고 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아브라함 카픽은 3일(현지시각) 자신의 계정에 “애덤 그린버그는 사람을 감동시키기 위해 말하지 않았다. 그는 ‘연결’을 위해 말했다. 그는 지시하는 방식으로 이끌지 않았다. ‘앞에서 끌어가는 사람’이 아니라 ‘옆에서 함께 헤엄치는 사람’이었다. 그가 가진 명료함, 지혜, 평정이 그 기반이었다”며 고인을 기렸다.
이어 그는 “애덤 그린버그는 자만심도 없었고 허영과도 거리가 멀었다. 소음과 잡음, 흐트러짐 위에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었다”며 “이제 남은 건 그의 말, 그의 정신, 그의 ‘메아리’다. 고래는 정말로 사라지지 않는다. 더 깊은 곳의 일부가 될 뿐이다”고 애도를 표했다.
안타까운 비보에 조감독 에디 지브, 촬영기사 모쉬 레빈 등 업계 동료들 역시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계 미국인인 애덤 그린버그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함께한 ‘터미네이터'(1984),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1991) 작업으로 특히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터미네이트’ 시리즈를 통해 아카데미 최우수 촬영상 후보에 올랐으며 1999년에는 제21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애덤 그린버그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비롯해 ‘원스 비튼'(1985), ‘라 밤바'(1987), ‘세 남자와 아기'(1987), ‘사랑과 영혼'(1990), ‘시스터 액트'(1992), ‘러시 아워'(1998), ‘인스펙터 가젯'(1999), ‘스네이크 온 플레인'(2006) 등 다수 작품에 참여했다.
지난 2017년에는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의 3D 변환을 감독하기 위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다시 팀을 이뤘다고 근황을 전했던 애덤 그린버그의 비보에 영화 팬들은 슬픔을 표하고 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영화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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