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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해슬 기자] 홍콩 배우 허소웅(許紹雄, 쉬사오슝)이 세상을 떠났다.
28일(현지 시간) 중화권 매체 산리 뉴스에 따르면 허소웅이 암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전날 그가 중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홍콩 현지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현지 언론 등은 허소웅 연예계 친구들이 잇따라 병원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특히 딸 샤르메인 셰는 마카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허소웅에 대한 질문을 듣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허소웅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홍콩 연예계 관계자 절반 가까이가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48년생인 허소웅은 50년 넘게 연예계에서 활동해 온 베테랑 배우이다. 그는 오랫동안 연예계 생활을 하며 연극, 영화, 드라마 등에 출연해 왔다. 드라마 ‘선원(線運)’에서 담훈헤이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영화 ‘젊은이’, ‘예쁜 사기꾼’, ‘노동계급’, ‘스파이 워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특히 허소웅의 집안 배경에도 다시금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의 가문은 광저우에서 가장 저명한 명문가로 전해진다. 그의 조상은 광저우 4대 소금상으로 그의 증조부 서잉치는 일급 관리를 맡았다. 또 그의 고모는 작가 루쉰의 아내인 쉬광핑으로, 허소웅이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은 옥여의, 향주머니 등 박물관에 전시할 만한 물건들이었다고 전해진다. 그의 아버지는 금상점을 운영하는 등 부유한 재력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허소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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