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유명 男 가수, 간 질환으로 사망…향년 27세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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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시은 기자] 파이완족 출신 쉬제가 향년 2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어린 시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이름을 알렸던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6일(현지 시각) 이핑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월 19일 쉬제가 세상을 떠났다. 발인식은 지난달 26일 조용히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쉬제는 간 질환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으며, 가족들은 약 1년 전 그를 대만으로 데려와 추가 치료를 받게 했으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쉬제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노래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대만 꼬마 코니 찾기'(尋找小康妮)와 ‘다이아몬드 나이트클럽'(鑽石夜總會) 등 각종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11세였던 그는 2009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 아이돌’에 ‘PK 마왕’으로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장소함의 ‘잃어버린 미인’을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소화해 주리징을 꺾으며 어린 나이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변성기를 거치며 어린 시절의 고음과 음색에는 변화가 생겼지만,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여러 경연 무대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다.
음악에 대한 꿈을 이어간 쉬제는 이후 태국으로 건너가 대학에 진학했고, 현지에서도 가수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간 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가족과 함께 대만으로 돌아왔고, 결국 27세라는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그의 오랜 친구이자 함께 방송과 그룹 활동을 했던 란더 역시 비보를 접한 뒤 자신의 계정을 통해 쉬제를 추모했다. 란더는 쉬제의 소식을 들은 뒤 “어린 시절의 모든 추억들이 한꺼번에 밀려왔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쉬제가 태국에서 머물던 당시 란더는 쉬제에게 “대만 오면 꼭 연락해달라”라고 말했고, 쉬제는 평소처럼 장난스럽게 답했다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두 사람의 만남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쉬제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도 추모의 뜻을 나타냈다. 어린 시절부터 무대에 올라 꿈을 키웠던 그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에 애도를 보내며 고인의 평안을 기원하고 있다.
윤시은 기자 / 사진=TTV Classic ‘다이아몬드 나이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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