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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미국 인기 드라마 ‘히어로즈’, 영화 ‘스크림’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배우 헤이든 파네티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16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미국 현지 매체는 헤이든 파네티어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파네티어의 아버지 스킵 파네티어는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헤이든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놀라운 빛과 강렬한 에너지를 지닌 아이였다. 그를 아는 모든 이들과 스크린을 통해 지켜본 수백만 명에게 헤아릴 수 없는 사랑과 기쁨을 선사했다”며 딸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갑작스러운 슬픔을 추스를 수 있도록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1989년생인 파네티어는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해 오랜 시간 배우로 활동했다. 특히 지난 2006년 방송을 시작한 NBC 드라마 ‘히어로즈’에서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을 가진 치어리더 클레어 베넷을 연기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내슈빌’에서는 인기 컨트리 가수 줄리엣 반스 역을 맡아 두 차례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리멤버 타이탄’, ‘레이징 헬렌’, ‘아이스 프린세스’, ‘스크림 4’ 등에도 출연하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갔다. 지난 2023년에는 ‘스크림 6’에서 커비 리드 역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파네티어는 배우로 활동하며 겪었던 개인적인 아픔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생전 산후우울증과 알코올 및 약물 중독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여러 차례 털어놨다.
올해 5월에는 회고록 ‘디스 이즈 미: 어 레커닝(This Is Me: A Reckoning)’을 출간해 어린 나이에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면서 겪은 일들과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023년에는 남동생인 배우 잰슨 파네티어가 28세의 나이로 먼저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잰슨의 사인은 심장비대증으로 알려졌다.
파네티어는 전 약혼자이자 우크라이나 출신 전 헤비급 복싱 세계 챔피언 블라디미르 클리치코와의 사이에서 지난 2014년 딸 카야를 품에 안았다.
오는 21일 37번째 생일을 앞두고 전해진 갑작스러운 비보에 현지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영화 ‘히어로즈’, 헤이든 파네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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