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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영국 가수 보니 타일러(75)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지만, 여전히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 등에 따르면 타일러 측은 성명을 내고 “보니는 더 이상 혼수상태가 아니지만 포르투갈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여전히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타일러 측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으나 더딘 과정”이라며 “의료진은 그가 잘 회복할 것으로 확신하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보내준 사랑과 응원에 깊이 감사한다”며 가족을 위한 사생활 존중을 당부했다.
타일러는 지난 5월 포르투갈 알가르브에 머물던 중 극심한 복통을 호소, 병원을 찾았다가 맹장이 터진 사실이 확인돼 응급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합병증이 생기자 의료진은 회복을 돕기 위해 타일러를 유도 혼수상태에 빠뜨렸다. 현지 언론은 “의료진이 타일러를 깨우는 과정에서 심정지가 발생, 소생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타일러 측은 건강 악화로 올여름 남은 공연을 모두 취소하거나, 가능한 경우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7~8월 독일·오스트리아 투어와 8월 말 영국 축제 무대 등 이달 말까지 예정됐던 공연이 모두 무산됐다. 다만 타일러 측은 “가을 공연은 예정대로 열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1976년 데뷔한 타일러는 1983년 ‘토털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 ‘홀딩 아웃 포 어 히어로’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198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 잡았다. 본명은 게이너 홉킨스로, 고향 웨일스와 포르투갈 알가르브를 오가며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원모 기자/ 사진=보니 타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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