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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마틴 쇼트(76)가 딸 캐서린을 떠나보낸 가운데, 먹먹한 사연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27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입수한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마틴은 사망 당일, 24시간 넘게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극도로 불안을 느끼고 지인에게 캐서린의 자택을 찾아봐 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지인은 잠긴 침실 문에 메모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911에 신고했으나 캐서린은 지난 2월 24일, 42세의 나이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그는 2017년에도 약물을 이용한 자해 시도 전력이 있었으며 우울증과 경계성 인격장애 등 정신 질환을 오랫동안 앓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캐서린은 생전 임상 사회복지사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정신건강 인식 개선 단체에서도 꾸준히 활동해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에 힘써왔다. 이달 초 C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한 마틴은 “딸이 오랫동안 극심한 정신건강 문제, 경계성 인격장애 등과 싸워왔다”며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더는 버티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 질환과 암은 모두 병이며, 때로는 그 병이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0년 아내 낸시 돌먼을 난소암으로 떠나보낸 마틴은 “낸시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마티, 나를 보내줘”였다”며 “캐서린 역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빠, 나를 보내줘’라고 말한 것”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번의 이별을 겪게 된 그는 “정신 건강을 그늘 밖으로 꺼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자살예방 보도준칙 4.0을 준수하였습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CBS ‘선데이 모닝’, 디즈니+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지미 카멜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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