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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제리 스프링거 쇼’의 진행자 제리 스프링거가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23년 4월 27일 스프링거 유족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스프링거가 시카고 교외에 있는 자택에서 평화롭게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향년 79세.
194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스프링거는 어린 나이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그는 1977년 33세의 나이로 신내시티 시장 자리에 오르면서 정치인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그는 5년 뒤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한 후 NBC 계열 지역방송국인 WLWT5의 뉴스 진행자를 맡으며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스프링거를 스타덤에 올렸던 건 다름 아닌 1991년 방송을 시작한 토크쇼 ‘제리 스프링거 쇼’였다. ‘스프링거 쇼’는 다소 선정적이고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주제들을 다루며 입소문을 탔고, 게스트와 서슴지 않고 주먹다짐하거나 청중 참여형 방식의 진행법은 쇼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이후 방송 외적으로도 화제를 모은 ‘스프링거 쇼’는 2001년 ‘제리 스프링거: 더 오페라’라는 제목의 뮤지컬로도 제작된 바 있다. 현재 넷플릭스에선 ‘제리 스프링거 쇼’를 집중 분석한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도 있다.
고인의 사후 유족은 고인에 대해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라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제리의 능력은 정치, 방송, 길거리에서 (제리와) 말 한마디를 나누길 원했던 사람들에게 던진 농담까지, 모든 면에서 월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리가 떠나 너무나도 슬프지만, 그의 지성과 따뜻한 마음, 유머에 대한 기억은 계속 살아있을 것”이라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동료이자 토크쇼 라이벌 진행자 리키 레이크 또한 자신의 계정에 “오랜 토크쇼 라이벌이자 친구였던 제리 스프링거가 세상을 떠났다는 매우 슬픈 소식을 들었다.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남긴 바 있다.
김도현 기자/ 사진=채널 ‘The Jerry Springer Show’,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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