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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영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와 ‘탑건’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할리우드의 베테랑 배우 제임스 톨칸(James Tolkan)이 향년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30일(현지 시각) 피플 등 미국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제임스 톨칸은 지난 26일 뉴욕 사라나크 레이크에서 숨을 거뒀다. 1931년생인 그는 197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해 수많은 명작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배우다. 특히 ‘백 투 더 퓨처'(1985)에서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를 엄격하게 훈육하던 힐 밸리 고등학교의 교장 스트릭랜드 역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제임스 톨칸은 스크린 속 모습만큼이나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그는 연기자의 길을 걷기 전, 한국전쟁 당시 미국 해군으로 복무했던 참전 용사였다. 전역 후 뉴욕에서 연기를 공부하며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실력을 쌓았고 이후 할리우드로 진출해 ‘사랑과 죽음'(1975)의 나폴레옹 역, ‘탑건'(1986)의 톰 스팅어 자디안 역 등을 맡으며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뽐냈다. 이외에도 ‘딕 트레이시’, ‘아미티빌 호러’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유족으로는 의상 및 무대 미술 감독으로 활동한 아내 파멜리가 있다. 평소 남다른 동물 사랑을 실천해 온 ‘동물 애호가’ 고인의 유지에 따라, 유족들은 지역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기릴 예정이다.
할리우드 동료들과 팬들은 “우리의 영원한 교장 선생님, 편안히 잠드시길”, “그가 없었다면 ‘백 투 더 퓨처’의 재미는 반감됐을 것”, “한국전쟁 참전 용사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감사합니다” 등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민세윤 기자 / 사진= 채널 ‘RACC Siginings’, 영화 ‘탑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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