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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할리우드 유명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피해자 3명과 합의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스페이시는 성추행 혐의로 자신을 고소했던 남성 3명과 영국 런던 고등법원 재판을 앞두고 민사 소송 취하 합의를 마쳤다. 당초 올해 말 민사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담당 판사인 크리스티나 램버트는 “당사자들이 합의 조건에 동의함에 따라 모든 소송 절차를 중지한다”고 명령을 내렸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조건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판사는 소송 비용에 대해서도 별도의 명령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페이시 측은 이번 합의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스페이시는 2023년 런던에서 남성 4명을 상대로 한 9건의 성범죄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았으나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민사 소송 원고 중 2명은 당시 형사 재판에서도 증언했던 인물들로 이들은 2000년부터 2013년 사이에 스페이시가 자신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해 왔다. 해당 폭로 이후 그는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던 넷플릭스의 유명 드라마인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하차하는 등 배우 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또 스페이시는 지난해 11월 매체 인터뷰 당시 “나는 집을 잃었고 현재 에어비앤비와 호텔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해 노숙자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그는 “지난 7년간의 법적 비용이 천문학적이었다. 들어오는 돈은 거의 없고 나가는 돈만 있었다”며 “현재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후 상황이 심각해지자 그는 “내가 노숙자 신세라고 믿게 하는 것은 위선적”이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1986년 영화 ‘제2의 연인’으로 데뷔한 케빈 스페이시는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뷰티’ 등 여러 명작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영화 ‘세븐’, ‘LA 컨피덴셜’, ‘베이비 드라이버’,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겼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케빈 스페이시,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베이비 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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