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4기→항암 치료 27번”…30대 주부, 전이 겪고도 수술 후 ‘극적 무대’ (‘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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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27차례 항암 치료를 견딘 30대 주부가 KBS 1TV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섰다.
25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편에 출연한 30대 주부 참가자는 “위암 4기로 투병 중에 있다”며 “항암 27번을 받고 전이된 부분 수술을 하고 올랐다”고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전투력과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며 채연의 ‘둘이서’를 열창해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진행자 남희석은 “요즘은 의학 발달도 많고 치료하고 이겨내길 바란다”며 그를 격려했다. 참가자는 남편을 향해 “항상 흔들릴 때마다 버팀목이 되어준 남편 너무 고맙고 앞으로 오래오래 살자”고 마음을 전했다.

20대 시절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던 1962년생 남성 참가자는 “어머님이 정성껏 간호해주셔서 제가 다시 회복되어 살고 있다”며 ‘아버지의 강’을 불렀다. 노래를 마친 그는 “결혼하고 살면서 아내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사랑한다”며 아내를 향한 마음도 표현했다. 어머니에게 한마디를 전해 달라는 말에는 무대 위에서 큰절을 올린 뒤 “이렇게 살려주시고 지금까지 제 옆에 계시고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싸이의 ‘나팔바지’를 선곡한 60대 참가자는 “지친 60대들의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나왔다”며 “대한민국 60대 파이팅”을 외쳤고, 남희석은 “너무 젊어 보이신다”며 한 곡을 더 청했다.

중학교 체육교사와 제자들의 합동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교사의 노래에 맞춰 학생들이 춤을 췄고, 교사는 “우리 제자들은 어떤 노래가 나와도 다 몸으로 표현할 수 있다”며 제자들을 치켜세웠다. 초대 가수로는 박상철이 ‘시작이 반’, 류원정이 ‘미친 사랑’, 김성환이 ‘약장수’, 전유진이 ‘아디오스’를 불러 흥을 더했다.
1980년 첫 방송을 시작한 ‘전국노래자랑’은 현재 남희석이 진행을 맡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김도현 기자 / 사진= KBS 1TV ‘전국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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