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공황장애 증세→숨도 못 쉬어”…유명 男배우, 경찰관·시민 덕에 목숨 건졌다 [RE: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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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최승경이 운전 중 극심한 공황 증상으로 아찔한 위기를 겪었다.

최승경은 지난 23일 개인 계정을 통해 자신이 극심한 공황장애 환자임을 고백하며 일산에서 귀가하던 중 벌어진 아찔했던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평소 행주대교를 서행해야만 겨우 운전할 수 있었던 그는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르다 뜻하지 않게 가양대교 고가로 올라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했다. 익숙지 않은 경로 탓에 순간 크게 당황한 그는 좀처럼 마음을 다잡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못 올라간다. 숨을 못 쉬고 쓰러진다. 이해 못 하겠지만 그냥 기절한다”며 당시 증상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결국 더는 차량을 몰지 못한 그는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우고 내려 주변에 도움을 청했고, 마침 지나가던 택시 기사가 전화를 붙들고 계속 말을 걸어주며 정신을 붙잡아 주었다. 혼자서는 상황을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기사는 곧장 119에 신고했고, 가양대교로 오르는 길목에 비상등을 켠 차량이 서 있다고 위치까지 정확히 짚어 알렸다.

신고받은 고양경찰서 소속 경찰관 두 명이 현장에 도착해 직접 그의 차를 대신 몰았다. 이들은 “나만 믿고 마음 편히 있어라”, “다음에도 이런 일 있으면 언제든지 도움을 청하라”며 살갑게 그를 다독였다. 자신보다 스무 살가량 어려 보였다는 이들의 살뜰한 배려에 그는 거듭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경황이 없던 탓에 이름조차 제대로 묻지 못한 점을 못내 아쉬워했다.

이후 그는 도움을 준 기사와 다시 통화를 나누며 고마움을 표했고, “고양서 경찰분들 감사하다. 진짜 감사하다”는 인사도 남겼다.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해 개그맨으로 활동하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최승경은 그간 여러 드라마와 영화 무대에서 꾸준히 얼굴을 알려왔으며, 2007년에는 동료 배우 임채원과 백년가약을 맺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최승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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