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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최근 배우 하영의 조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유사한 사례를 겪었던 배우 이지아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지아의 경우 지난 2011년 본인의 언급이 아닌 언론 취재를 통해 조부 김순흥의 과거사가 공개됐다. 친일인명사전에 따르면 김순흥은 1937년 7월 국방헌금 1만 원을 종로경찰서에 납부한 것을 시작으로 조선군사후원연맹 사업비 2,500원, 경기도 군용기헌납발기인회 발기인 참여 및 비행기 대금 500원 납부 등 다수의 친일 행적이 기록된 인물이다.
당시 언론 보도 이후 “조부를 존경한다”는 루머가 퍼지자 이지아는 이를 바로잡으며 조부의 과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족문제연구소를 찾아 관련 자료를 직접 확인한 뒤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조부의 대한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반면 하영은 언론 인터뷰와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증조부가 한양 최초의 양의원 개원자이자 고종 황제를 진료했던 인물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 가정사를 공개해 왔다. 이후 그가 언급한 증조부가 근대 의사 안상호로 확인됐고 안상호의 과거 친일 단체 활동 이력이 함께 드러나며 논란이 불거졌다.
비판이 이어지자 소속사 측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 11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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