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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래퍼 스윙스가 사업 실패로 떠안았던 120억 원대 빚을 거의 모두 갚았다고 밝혔다. 극심한 자금난 속 지인들에게 20억 원가량을 빌렸던 사연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6일 채널 ‘SPNS TV’ 콘텐츠 ‘슈즈오프’에는 ‘120억 빚더미랑 정관 수술 풀고 돌아온 남자. 스윙스와 슈즈오프 EP.120’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스윙스는 게스트로 출연해 래퍼 오메가 사피엔, 프로듀서 조준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스윙스는 “돈 문제가 진짜 컸다”며 운을 뗐다. 그는 “저번 인터뷰에서 지인들에게 얼마를 빌렸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게 불어나 거의 20억 원이 됐다”며 “진짜 고맙다. 인생을 그렇게까지 거지같이 살지는 않았구나 싶었던 게 다들 돈을 빌려주려고 하더라. 누구는 3억 원, 누구는 7~8억 원도 빌려줬고 그 돈으로 우리 가수들에게 약속한 돈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의 도움을 받은 만큼 자신 역시 후배들에게 손을 내민 적도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윙스는 “동생들에게 보증금 500만 원, 1,000만 원, 2,000만 원씩 비밀리에 빌려준 적도 있다. 지금도 못 받은 돈이 많고 3,000만 원도 있다. 예전에는 5,000만 원도 있었다”며 “그건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신인 아티스트 투자에서는 큰 실패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신인 아티스트 수십 명에게 투자하다가 무너졌다. 뼈저리게 아픈 수업이었다”며 “이제는 어떻게 해야 돈을 버는지, 또 어떻게 해야 돈을 잃지 않는지도 알게 됐다. 일이 많이 들어오는 방법도 깨달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120억 원을 거의 다 갚으셨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에는 “거의 터널 끝에 도착했다. 빛이 요만큼 보이려 한다”고 답하며 빚 청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알렸다.
앞서 스윙스는 회사 규모를 키우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120억 원대 빚을 떠안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후 신인 아티스트 투자 실패와 소속 아티스트들의 잇따른 이탈이 겹치며 큰 손실을 입었고, 보유 음원 권리 일부를 매각하는 등 자금을 마련해 위기를 버텨왔다.
결국 120억 원대 빚으로 시작된 긴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인들에게 빌린 20억 원과 사업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선 스윙스는 “빛이 요만큼 보이려 한다”는 말로 현재의 심경을 전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채널 ‘SPN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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