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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임영웅과 차승원, 김도훈이 함께한 산골 생활이 마지막 이야기를 남겼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산골총각 영웅’ 최종회(7회)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사고부터 요리 도전, 즉석 공연까지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펼쳐지며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3주 연속 화요 예능 1위를 지켜온 이 프로그램은 인기에 힘입어 1회 연장까지 거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고부터 ‘완밥’까지…웃음 릴레이 이어진 마지막 밤
이날 임영웅과 김도훈은 차승원의 코칭을 받으며 호흡을 맞췄지만, 누군가의 실수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벌어지자, 분위기가 급변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는 ‘남 탓 릴레이’를 펼치며 웃음을 안겼고, 형제처럼 가까워진 둘이 차승원의 눈을 피해 사고를 수습할 수 있을지도 이날 방송 관전 요소로 꼽혔다. 차승원은 마지막까지 요리 실력을 발휘해 특제 닭곰탕과 육개장을 직접 끓여 산골 식탁을 완성했고, 임영웅은 그동안의 산골 생활 중 처음으로 한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는 ‘완밥’을 기록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차승원을 위해 요리 선물을 직접 준비하려던 김도훈의 계획이 시작부터 꼬이며 “망했다”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여기에 임영웅이 직접 키워온 콩나물도 마침내 수확을 앞뒀는데, 손님들에게 선보일 한 상을 만들겠다는 계획이 실제로 성사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았다. 요리 초보들의 마지막 도전도 이어졌다. 그동안 달걀말이 앞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임영웅은 김도훈과 함께 실패를 거듭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괴란말이’ 리벤지에 나섰다. 완성된 결과물을 본 김도훈이 “요리 연구소장 같다”고 감탄하자, 두 사람은 작품에 서로 이름까지 새겨 넣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평상 콘서트로 마무리…“정이 드니까 떠난다”
산골 생활의 대미는 임영웅 평상 콘서트가 장식했다. 김도훈의 신청곡인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비롯해 차승원이 출연한 드라마 OST ‘우리들의 블루스’를 선보이며 감성을 자극했고, 여기에 김도훈과 즉석에서 힙합 듀오를 결성해 유쾌한 무대까지 펼쳤다. 차승원이 직접 신청한 김광석 노래도 임영웅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마지막까지 웃음과 음악을 오가는 무대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김도훈 할머니가 좋아하는 애창곡을 열창한 뒤에는 차승원 권유로 김도훈이 할머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함께 노래를 듣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다. 방송 끄트머리에는 산골 생활을 마무리하는 임영웅의 진솔한 소감도 공개됐다. 모든 여정을 마친 그는 “정이 드니까 떠난다. 매일매일 행복한 순간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많이 그리울 것 같다”며 함께한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고마움을 전한 뒤 “당분간은 친구들을 안 만나도 될 것 같다. 혼자 있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엔 ‘호텔’ 콘셉트?…벌써 기대 모은 시즌3
시즌3에 관해 임영웅은 “다음에는 ‘호텔총각 영웅’으로 했으면 좋겠다. 호캉스 콘셉트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제작진이 ‘정글총각 영웅’을 역제안하자 그는 “정글은 안 된다”며 결사반대해 웃음을 자아낸 뒤 “호텔 세 군데 돌아다니면서 아침에 조식 먹고, 낮잠 자고, 짐에서 운동하고, 수영하고, 바에서 한잔하면 된다”고 즉석에서 일정을 짜 웃음을 안겼다. 차승원은 “예능도 이제 고생하는 것 말고 바뀌어야 한다”고 맞장구쳤고, 김도훈도 “꼭 불러달라”며 화답해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더했다.
‘산골총각 영웅’은 지난해 9월 막을 내린 ‘섬총각 영웅’ 두 번째 시즌으로, 반려견 시월이와 함께한 임영웅의 소박한 산골 생활을 그린 힐링 프로그램이다. 애초 6부작으로 기획됐으나 인기에 힘입어 1회 연장돼 총 7부작으로 마무리됐다. 임영웅의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은 첫 방송 이후 2049 시청률 부문에서 3주 연속 화요 예능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방송 직후부터는 넷플릭스 TOP 10에 진입해 최고 순위 4위를 기록했고, 임영웅은 ‘펀덱스’가 발표한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2위에 매겨지는 등 남다른 인기로 주목받았다. 임영웅 특유의 편안한 매력과 산골 정취가 어우러지며 음악과 예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았다. 향후 재정비 후 돌아올 SBS ‘산골총각 영웅3’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SBS ‘산골총각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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