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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노은하 기자] 배우 손예진이 출산 후 처음 엄마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에서 열린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손예진은 “아이를 낳기 전에도 아주 많은 아이 엄마 역할을 해봤고 이혼녀 역할도 해보고 다양한 인물들을 연기해 왔다. 그런데 막상 직접 경험해보니 그건 전혀 다르더라”며 출산 후 엄마 역할을 맡고 느낀 감정을 전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아이와 함께하는 나의 모습이 되게 자연스러웠다. 엄마의 모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것 같다. 또한 “엄마의 모성은 캐릭터 안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가족을 책임지고 싶고 따뜻한 엄마로 살아가고 싶은 긍정적인 모습의 역할이라 그 부분에 있어 몰입하기 쉬웠다”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배우 이병헌이 손예진의 ‘엄마 모드’와 관련된 뒷이야기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병헌은 “작품 속 아이가 둘인데 그중 꼬마 여자아이가 촬영장에서 계속 저희에게 질문했다. 제가 계속 대답하다 보니 슛이 들어가면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라며 “그런데 손예진 씨는 단 한 번도 대답하지 않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어 “몇 번 반복되자 제가 ‘예진 씨 애들이 물어보면 좀 대답해 주세요’라고 했더니 손예진 씨가 ‘그건 선배님이 맡으셔야죠’라고 하더라. 그 모습을 보다가 이렇게 말씀하시는 걸 보고 마음속에는 깊은 생각이 있으셨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손예진은 “우스갯소리지만 딸로 나온 아이가 워낙 호기심이 많았다. 리허설 때도 슛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질문이 쏟아졌다. 그런데 당시 저는 대사도 좀 있었고 감독님이 디테일한 디렉션을 주셔서 감정에 몰입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아이에게 대답을 잘 못했다”라며 해명했다.
손예진은 지난 2022년 배우 현빈과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엄마로서의 경험이 이번 작품 속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맞물리며 한층 깊은 울림을 더했다. 진짜 엄마가 되서 돌아온 손예진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는 내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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