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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감독, 위암 투병 중 사망…오늘(19일) 2주기 [RE:멤버]

작성자 아바타 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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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와 호흡을 맞췄던 일본의 애니메이션 미술 감독 야마모토 니조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났다. 향년 70세. 

야마모토 니조는 지난 2023년 8월 19일 위암 투병 중 사망했다. 당시 유족에 따르면 그는 사망 직전까지 고향 고토 제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화 120여 쪽의 초고를 작성했을 정도로 자신의 일을 사랑했다.

생전 야마모토 니조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타카하타 이사오의 여러 작품에서 미술감독과 배경 담당을 맡았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나무와 숲, 강 등 자연을 생생하게 구현해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1952년생인 야마모토 니조는 도쿄 디자인 학원을 졸업하고 토에이 계열 미술 스튜디오를 거쳐 닛폰 애니메이션에 입사했다. 그리고 1978년 애니메이션 ‘미래소년 코난’을 통해 처음으로 미술감독직을 맡았다. 당시 야마모토 니조는 너무 바쁜 탓에 본인의 결혼식 당일까지 밤을 꼬박 새워 그림을 그렸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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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천공의 성 라퓨타’ 작업을 제안했으며 이후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 미술 감독으로 활약해왔다. 애니메이션 영화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작에 이름을 올려 세계 팬들을 만나왔다.

지난 2005년 5월에는 배경 미술 전문 스튜디오 회영사를 설립해 이듬해인 2006년 ‘시간을 달리는 소녀’ 미술 감독으로 활약했으며 2019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에 참여하게도 했다. 특히 ‘날씨의 아이’에서 야마모토 니조는 다양한 색감을 활용해 입체적이면서도 풍부한 그림을 완성해 극찬받았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야마모토 니조,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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