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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밖에 없었나…유승준, 밤무대서 ‘나나나’ 부른다

작성자 아바타 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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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진주영 기자] 병역 기피 논란으로 한국 입국이 불허된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의 미국 생활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상에 자신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 거주했던 한인이라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유승준이 LA 세리토스 지역 행사나 밤무대에 종종 출연해 여전히 자신을 ‘한국의 슈퍼스타’라고 소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열정’, ‘가위’, ‘나나나’ 같은 히트곡을 부르고 행사가 없을 때는 헬스장을 다닌다”며 “자녀들과는 해변이나 서핑,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며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유승준에 대한 복잡한 심경도 드러냈다. “미국에서 잘 살고 있으면서 왜 그렇게 한국에 들어오려고 애쓰는지 모르겠다”며 “한국에 사건·사고가 터질 때는 조용하다가 상황이 잠잠해지면 다시 입국을 시도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10대 시절 유승준 팬이었던 것이 부끄럽다”며 “1집부터 4집까지 앨범을 다 샀던 기억이 짜증 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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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형은 아직도 90년대에 갇혀 있는 것 같다”며 “스냅백을 거꾸로 쓰고 바트 심슨 티셔츠를 입는다고 다시 젊어지진 않는다. 지금 한국에 들어온다고 해도 별다른 활동을 할 수 없을 거다. 그냥 LA에서 헬스하고 밤무대에서 ‘나나나’ 부르면서 쭉 지내는 게 나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유승준은 1997년 데뷔 앨범 ‘웨스트 사이드’로 큰 인기를 끌며 국민 가수 반열에 올랐지만,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을 회피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아 현재까지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2015년 유승준은 미국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 발급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했고, 이에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두 차례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지난해 6월 LA 총영사관은 다시 사증(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승준은 현재 또다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유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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