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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FA 대어’ 표승주, 충격 은퇴 선언…김연경 “더 좋은 환경이었다면”

한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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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가 유일한 미계약자로 남자, 은퇴를 선언했다.

24일 표승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저는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저의 선수 생활이 아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팬분들을 포함한,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 보여드리려 누구보다 더 열심히 묵묵하게 운동해왔다”라며 “타구단의 오퍼도 정확히 오지않았고, 원 소속 구단과도 협의점을 찾지 못했다. 깊은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생활을 하면서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남편 과 또 좋아하는 언니들 친구들 동생들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거 같다”라며 “올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서 그 누구보다 간절했고, 또 후회 없이 뜨겁게 싸웠다. 그 순간이 정말 선수로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순간에 함께 있어주신 팬분들.. 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표승주는 “제가 잘하든 못하든 저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마음들. 제가 이 마음을들 다 받아도 될까 싶을 정도로 항상 넘쳤고 과분했고 그게 저에게는 큰 힘이자 위로였다.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살아가다가 힘들면 또 떠올리겠다. 그러니 코트가 아닌 곳에서 살아갈 저도 따뜻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국배구연맹(KOVO)은 여자부 FA 계약 협상 결과를 공개했다. 구단과 선수의 협상 기간은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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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14명 가운데 10명은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했고, 2명은 이적을 결정했다. 미계약자 1명은 표승주였다.

지난 2010년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표승주는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을 거쳐 지난해 4월 이소영의 FA 보상 선수로 정관장에 합류했다.

표승주는 2024~2025시즌 33경기에 출전해 277득점을 올리고, 공격 성공률 33.14%를 기록하는 등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기여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난 뒤 정관장과 재계약이 불발됐고, 어느 팀과도 계약을 맺지 못하면서 정든 코트를 떠나게 됐다. FA 미계약자는 규정에 따라 차기 시즌 V-리그에서 뛸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배구 여제’ 김연경은 “조금 더 좋은 환경이었다면 배구를 더 할 수 있었을 텐데…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더욱 더 선수들을 위한 제도가 생기길 바라본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표승주, 김연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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