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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살해 혐의’ O.J. 심슨, 사망 1주기…세기의 재판 남긴 삶

작성자 아바타 유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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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재희 기자] 미국 미식축구계 전설이자 스포츠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O.J. 심슨(이하 심슨)이 사망 1주기를 맞았다.

심슨은 지난해 4월 10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사망했다. 향년 76세.

당시 심슨 유족은 개인 계정에 “심슨은 암 투병 끝에 숨졌다”며 “(사망 당시)자녀들과 손주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심슨은 1980년대 미국 스포츠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영화와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약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그러나 1994년 6월 두 번째 아내 니콜 브라운과 그의 친구 론 골드만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심슨은 주요 용의자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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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심슨에게 같은 달 17일까지 출두할 것을 요청했으나 그는 “니콜 죽음과 관련이 없다”는 편지를 남기고 잠적했다. 이후 연락이 두절된 심슨을 추적하기 위해 LA 경찰은 긴급 수배령을 내렸고 이틀 뒤인 19일 체포됐다.

심슨은 1995년 재판에서 배심원단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 변호인 조니 코크란의 유명한 발언 “맞지 않으면 무죄”는 사건의 전환점을 가져왔으나 이미 심슨의 명예는 큰 타격을 입었고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 사건은 이후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고 ‘세기의 재판(Trial of the Century)’으로 불리며 인류 역사상 가장 대중화된 형사 재판으로 기록되었다. 

심슨의 사망 1주기를 맞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맨헌트: O.J. 심슨’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 디즈니+에서도 ‘O.J.: 메이드 인 아메리카’ 시리즈로 방영되고 있다. 한때 미식축구 아이콘으로 찬사를 받았던 심슨은 사건을 떠나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유재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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