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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재희 기자] 원로배우 고(故) 김진구의 별세 9주기를 맞이했다.
김진구는 지난 2016년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을 마친 뒤 돌아오다 뇌출혈 증상으로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는 포항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호흡 곤란으로 사망했다.
당시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진은 고인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김진구는 동네 할머니 역할로 단역 출연했으며 촬영을 마친 뒤 울진에서 다른 배우들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역에서 몸이 안 좋은 것 같아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됐고 수술도 잘 받았다. 하지만 고령에다 이전에 뇌출혈을 앓은 적이 있어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호흡 곤란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진 측은 후반에 나오는 고인의 출연 장면에 자막으로 애도의 뜻을 밝혔다.
김진구는 1962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1963년 DBS 동아방송 라디오 공채 1기 성우로 입사했다. 그로부터 7년 후 1970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공채 탤런트 9기로 정식 데뷔, 영화 ‘오아시스’, ‘친절한 금자씨’, ‘마더’, ‘할머니는 일학년’ 등에 출연했다. 2014년에는 영화 ‘도희야’를 통해 도희(김새론)에게 무자비한 욕설을 퍼붓고 위협을 가하는 할머니로 파격 변신해 실력 있는 배우로 널리 인정받았다.
유재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 영화 ‘할머니는 일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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