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1’ 출신 배우 강성욱이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가운데, 2심에서 2년 6개월로 감형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는 12일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과 공범 A 씨에 대해 원심을 깨고 각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강성욱과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시설 2년간 취업제한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에 일부 불분명한 부분은 있으나 강제추행 관련 주요 부분은 일관되고, 피해자가 무고했다는 사정은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들이 합동해 강제추행을 한 부분은 유죄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강성욱이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라고 판단했다.
강성욱과 A씨는 지난 2017년 8월 부산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종업원을 집으로 데려간 뒤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성욱은 피해 여성이 신고하자 ‘꽃뱀’이라고 주장하며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성욱은 서울예술대학 출신으로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했다. 또한 뮤지컬 ‘베르테르’, ‘뉴시즈’,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무대에 올랐다. 특히 강성욱은 채널A ‘하트시그널1’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KBS 2TV 드라마 ‘같이 살래요’,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에 출연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브룸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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