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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영화 ‘눈 둘 데가 없네’로 나란히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5일(현지시간) 영화제작전원사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폐막한 제79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눈 둘 데가 없네’는 감독상과 심사위원상, 최우수 연기상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4월 출산 이후 복귀작인 ‘눈 둘 데가 없네’로 최우수 연기상 수상의 기쁨을 누린 김민희는 “시처럼 아름다운 영화 만들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홍 감독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나의 또 다른 동료에게도 너무 고맙다. 지금 ‘아가’랑 같이 있다”면서 아들을 입에 올린 그는 복받친 듯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그는 또 “앞으로 진짜 사랑하는 마음만 갖고 연기하겠다. 마음이 힘들고 답답해질 때 다시 이 영화를 보겠다”며 거듭 소감을 나타냈다.
김민희가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그는 홍 감독의 ‘수유천’으로 같은 부문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홍 감독도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그는 감독상과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2관왕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홍 감독은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의 단골로 일찍이 ‘우리 선희’로 감독상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

홍 감독의 35번째 장편 영화인 ‘눈 둘 데가 없네’는 ‘눈 둘 데가 없네’는 이혼 가정의 딸 상희가 10년 전 마지막으로 만난 엄마를 찾아 제주도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민희 외에도 최명길 김민희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최근 제작실장으로 홍 감독 영화 전반에 참여하고 있는 김민희는 지난 14일 진행된 공식 질의응답에서 “영화를 찍는 중에도 아기가 같이 촬영장에 있었기 때문에 수유도 하고 이유식도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영화에만 몰입하겠다고 결심하고 작정하겠다는 감정이 사라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첫 인연을 맺은 이래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중으로 지난해 4월 내연 관계 상태에서 혼외자를 품에 안았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유튜브 ‘로카르노 영화제’ 라이브 영상 캡처, ‘눈 둘 데가 없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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