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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영원한 디바’로 불렸던 故 방실이가 우리 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오늘(20일)은 고인이 향년 61세로 세상을 떠난 지 꼭 2주기가 되는 날이다. 방실이는 2024년 2월 20일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17년이란 긴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방실이는 1980년대 초 여성 트리오 서울 시스터즈로 데뷔해 단숨에 주목받았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시원한 무대 매너는 당시 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에너지였다. ‘첫차’, ‘뱃노래’ 등을 히트시키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고, 특유의 호방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1990년대 솔로로 전향한 이후에도 존재감은 더욱 빛났다. 방실이는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 중년의 애환을 담은 노래로 깊은 공감을 자아내며 원조 트로트 여왕으로 자리매김했고,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우리에게 친숙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지며 인생의 큰 고비를 맞았다. 그는 이후 약 17년간 이어진 투병 생활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는 재활 의지를 놓지 않았다. 방송을 통해 조금씩 회복한 모습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겼다.
끝내 2024년 세상을 떠났지만, 방실이의 시원한 음색과 넉넉한 웃음은 여전히 대중의 기억 속에 선명하다. 고인이 남긴 노래는 세대를 넘어 울려 퍼지고 있으며, 무대를 가득 채우던 에너지는 지금도 가요계 한 페이지를 빛낸 기록으로 남아 있다.
오늘, 2주기를 맞아 다시 한 번 그의 목소리를 떠올리게 된다. ‘영원한 디바’ 방실이는 그렇게 음악과 함께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댓글1
거북이
고인이 두고 간 음악 사랑은 항상 귓전 울려옵니다. 뇌경색으로 투병하시다 가신 얘기는 너무 안타까워요. 병원만 믿어선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안봐도 뻔한 일 같아요. 어차피 누구든 그 시간이 오면 갈테지만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누리지 못하고 가시니 안타까울 뿐이외다. 천국에서 못다한 꿈 이루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