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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③]개그우먼 신기루 “성격·식탐 닮은 예비신랑, 재밌게 살고 싶어요”(인터뷰)

작성자 아바타 이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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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 

신기루는 내년 1월 5일 오후 5시 서울 모처에서 1살 연상의 남자친구 지 모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17일 본지 단독 보도). 지 씨는 개인 사업을 운영 중인 일반인이다. 지인 모임에서 우연히 만나 인연을 맺었다. 교제한 지 2년 반 만에 결혼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신기루는 TV리포트와 인터뷰를 나눴다. 결혼식까지 남은 기간은 19일. 소감을 묻자 “얼마 전부터 청첩장을 보내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안 믿어서 아직 많은 분께 못 알렸다”면서 “결혼이 진짜인 걸 설득하느라 정신이 없다”는 신기루다. 

신기루는 결혼식을 앞둔 설렘보다 일반인인 예비신랑을 걱정하는 마음을 먼저 드러낸다. “저는 괜찮은데 우리 부모님과 예비신랑, 예비 시부모님들을 향해 악플을 달고 싶으신 분들은 제 인스타그램 DM으로 남겨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신신당부했다. 

<다음은 신기루와 나눈 결혼 인터뷰> 

– 예비신랑은 어떤 분인가요?

“일단 저도 큰데 저보다 더 큰 일반인이에요. 1살 연상이고요.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어요. 제가 원래 뚱뚱한 사람을 좋아하는데 남자친구에게 첫눈에 반해서 한 달 정도를 쫓아다녔어요. 남자친구의 이상형은 아담한 여자였는데, 제가 그렇게 될 순 없으니 그러거나 말거나 다가갔죠.” 

– 교제하는 동안 싸우진 않았나요?

“교제한 지는 2년 반 정도 됐어요. 성격과 식탐이 닮았어요. 허기 타이밍도 잘 맞거든요. 그래도 먹는 걸로 많이 싸우긴 해요. 남자친구와 저 모두 ‘내가 먹으려던 걸 다른 사람이 먹으면’ 못 견디는 사람이라서요.” 

–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요?

“원래 결혼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가 주위에서 결혼 소식이 우르르 쏟아지던 때였어요. 남자친구와 저의 관계가 권태기인 것처럼 안 좋았거든요. 이 정도면 헤어져야 하나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그럴 때도 결혼식장을 알아보고 있더라고요. 사이가 안 좋을 때도 헤어지는 걸 생각하는 게 아니고,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저를 보고 자연스럽게 ‘이 사람과 결혼해야 하는 운명이구나’했어요.” 

– 개그맨과 개그우먼 결혼 소식이 올해 유독 많은데, 주위에서 어떤 조언을 해줬나요? 

“이은형은 결혼하니 더 좋다고 했고, 홍현희도 제이쓴과 결혼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도 라디오를 같이 하면서 ‘언니가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해줬어요. 허안나가 제일 친한 친구 중 한 명인데 저와 일주일 차이로 결혼하거든요. 친한 친구가 결혼한다고 하니까 자극을 받더라고요. 원래 제가 1월 말이어서 허안나의 부케를 받기로 했는데, 1월 초로 당겨져서 제 부케를 허안나가 받기로 했어요.(웃음)” 

– 예비신랑의 어떤 점이 제일 좋아요?

“제 키가 174cm이고, 남자친구가 187cm이거든요. 일단 저보다 커서 좋고, 잘생겼고, 식성이 잘 맞아요. 밥을 먹고 또 밥을 먹으러 가요. 건강 때문이라도 덜 먹어야 하는데 걱정이긴 하지만요.” 

– 결혼식을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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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부터 식단 관리도 하고 그래야 한다고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저도 처음엔 2~3달 전부터는 다이어트를 해야지 했는데, 잘 안 되더라고요. 결혼식을 앞두고 사람들을 만나니 점점 더 먹는 거예요. 지금은 결혼식 전날만 굶어야겠다로 바뀌었어요. 하루 굶는다고 달라지는 건 없을 것 같지만요.” 

– 프러포즈는 받았어요? 

“아직 못 받았는데, 뭔가를 크게 계획하고 있는 건지, 아예 생각이 없는지 알 수가 없어요. 기다리고 있기는 하지만, 만일 안 해주면 제가 하려고요.” 

– 웨딩촬영에 대세 개그우먼들이 총출동했는데, 어떻게 모으셨어요? 

“제가 웨딩촬영에 욕심이 없었어요, 어차피 사진이고 번거롭다고 생각했거든요. 친구들도 워낙 바쁘고요. 그런데 친구들이 꼭 찍어야 한다며 나래는 그날 잠도 못 자고 와주고, 도연이는 잠깐 들러서 찍다가 갔어요. 정말 고마웠어요.” 

– 웨딩화보 속 자신의 모습, 어떻게 나왔나요?

“기분이 이상해요. 들러리로 와준 친구들이 개그우먼 중에서도 예쁘고 날씬하잖아요. 저희 엄마가 ‘너 예쁜 친구들 사이에서 죽는 거 아니냐’고 걱정을 하셨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더라고요. 덩치가 세 배가 크니 아우라가 변하지 않는 듯해요.” 

– 2세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정주리 씨도 ‘아이를 낳으면 정말 좋다’면서 2세를 적극 추천했는데, 저는 아직은 생각이 없어요. 방송을 활발하게 하다가 연애에 매진을 하느라 공개 코미디를 쉬었거든요. 결혼하면 다시 활동을 하고 싶어요. 하루하루 설레는 삶을 원해요. 그래서 남자친구와도 너무 붙어있으면 설레지 않을 것 같은 마음에 결혼 앞두고 잘 안 만나고 있어요.(웃음)”

– 결혼 후 활동 계획은요?

“결혼식 마치고 준비해서 ‘코미디 빅리그’에 다시 서야죠. 유튜브도 할 계획이에요.”

– 축가를 직접 부르신다고요. 

“절친한 나비도 부르기로 했는데, 오신 분들에게 저와 남자친구가 부르는 게 예의인 것 같아서요. 어떻게 해도 웃을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덜 웃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에요.” 

– 끝으로, 어떤 결혼 생활을 하고 싶은가요. 

“재미있게 살고 싶어요. 물론 싸우기도 하겠지만, 서로 헤어져도 결국은 항상 같이 있는 게 편하더라고요. 오빠가 일반인이어서 처음엔 재미가 없었는데, 점점 간이 맞아가요. 안재현 구혜선 부부처럼 유튜브로 ‘신혼일기’를 찍고 싶기도 하고, 처음처럼 매일 설레고 싶어요.”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웨딩디렉터 봉드, 정성스튜디오, 로자스포사, 아미엘리플라워, 정민경스타일리스트, 순수이야기점, 규중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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