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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차기작은 서울 한복판 공포스러운 영화”

작성자 아바타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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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에 대해 “서울에서 벌어지는 무서운 사건을 다룬 영화”라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기생충’ 다음 작품으로 “한국영화와 영어 프로젝트 두 개의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두 작품 모두 ‘기생충’과 ‘마더’와 비슷한 규모의 작품이 될 전망이다. ‘기생충’ 제작비는 160억 원대로 알려졌다.

봉 감독은 한국영화에 대해서는 “서울에서 벌어지는 독특하고 무서운 사건을 그린다. 독특한 요소를 지닌 공포와 액션이 나온다. 내 영화는 장르를 규정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봉 감독은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차기작에 대해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는 공포영화다. 물론, 딱 공포영화라고 표현할 순 없다. 칸영화제에서 귀국할 때 비행기에서 (시나리오를) 쓰면서 왔다”라고 밝힌 바 있다.

봉 감독은 영어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2016년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다. 절반은 영국, 절반은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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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지명 여부와 관련해 그는 “투표 시스템이 복잡하다고 알고 있어 예상하기 어렵다”라면서도 “‘기생충’의 오스카 후보 지명으로 서구 팬들이 한국 영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봉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가 마블 영화에 대해 “시네마가 아니다. 마치 테마파크에 와 있는 듯하다”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의견과 맥락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지만 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로건’, ‘윈터솔져’를 재밌게 봤다. 이 영화들에는 훌륭한 영화적 순간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슈퍼히어로 영화 창의성은 존중하지만 나는 현실에서도, 영화에서도 사람들이 꽉 끼는 옷을 입은 것을 견디지 못한다. 그런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정신적으로 힘들다. 슈퍼히어로들은 대부분 꽉 끼는 옷을 입기 때문에 마블 영화 연출은 힘들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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