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지은 기자] 영화 ‘후광’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노영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후광’은 희망을 찾으려는 스물일곱 살 택배기사 민준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노동, 가족, 꿈이 교차하는 민준의 일상에서 한국 사회와 청년들의 현실을 비추며 새로운 리얼리즘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민준의 일상과 그가 만나는 사람들의 관계를 깊이 있게 보여준다. 차에서 생활하는 민준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점성학자의 말이 흐른다. “기댈 곳 없는 한 청년의 이야기”라는 문구와 함께, 자수성가할 별자리에 관한 이야기와 고단하게 택배를 배송하는 민준의 모습이 교차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영화에서 민준은 하루하루 묵묵히 택배를 배달하며, 사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에서 여러 가지 질문에 직면한다. “자기는 꿈이 뭐예요?”라는 질문을 받으면서 그의 일터 너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민준의 대답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그를 둘러싼 가족들과의 갈등 상황이 지나간다. 이처럼 영화는 한국 사회와 청년의 상처를 조명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예고편 속 민준의 일상이 담긴 일부 장면에는 그의 어머니 민자가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가족 간의 어려운 정서가 느껴진다. 또한, 꿈을 묻는 말에 민준이 “영화 만드는 거요”라고 답하는 장면이 인상 깊다. 그는 가족의 삶과 자신의 꿈 사이에서 고뇌하며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의 삶을 드러낸다.

예고편은 햇살이 비치는 사무실에 들어가는 민준의 모습과 함께 ‘우리에게 희망은 있는가’라는 질문이 등장하고, 다시 운전대를 잡은 민준에게 점성학자의 목소리가 겹치며 마무리된다. 민준이 살아가는 현실과 그에게 주어진 ‘후광’이라는 표현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궁금하게 한다.

영화 ‘후광’은 2025년 제38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의 미래’ 부문 작품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 최초로 해당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이후 제50회 홍콩국제영화제와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여러 차례 초청과 수상을 이어갔다. 주연인 최강현은 그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미국 시카고 아시안 팝업 시네마에서 ‘브라이트 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민준의 고단한 삶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바로 느낄 수 있는 청년의 현실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11월 11일 개봉하는 ‘후광’에서 관객들은 민준의 희망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지은 기자 / 사진= 영화 ‘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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