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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영화 ‘상자 속의 양’이 개봉 첫날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첫날인 지난 10일 1만 5573명(누적 2만 228명)을 동원하며 같은 날 개봉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는 2023년 11월 개봉 후 장기 흥행을 이어간 ‘괴물’의 오프닝 페이스를 잇는 성적으로, 작품을 향한 높은 관심이 실제 관객 동원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어느 가족’으로 제71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고레에다 감독은 이번 ‘상자 속의 양’으로 칸 통산 10번째 초청, 8번째 경쟁 부문 진출을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가족의 의미를 끈질기게 탐구해온 그가 이번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라는 시대적 화두를 정면으로 다뤘다.
작품은 세상을 떠난 아이를 대신해 집에 들어온 7세 설정 휴머노이드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부부의 이야기를 담는다. 관객 사이에서는 “부모라면 가능하다”는 공감과 “끝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이 팽팽히 맞서며 뜨거운 논쟁을 낳고 있다.
일본에서는 같은 논쟁이 개봉 2주 차 화제성 역주행을 이끌었던 만큼, 국내에서도 이 논쟁이 흥행의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영화 ‘괴물’을 잇는 흥행 스타트를 끊은 올여름의 다크호스 영화 ‘상자 속의 양’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영화 ‘상자 속의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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