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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감독 “‘전독시’ 속편 만들고 싶어…관객에게 인정받길” [RE:인터뷰①]

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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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이 속편 제작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23일, 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이 관객과 만났다. 개봉 이후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화제가 된 ‘전독시’는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판타지 액션 영화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전독시’를 연출한 김병우 감독과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독시’는 누적 조회수 2억 뷰가 넘는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 김병우 감독은 “김독자라는 캐릭터 안으로 독자를 빠져들게 해 진행되는 느낌이 좋았다. 김독자가 갖는 질문을 보는 이들도 되짚어보게 하는 참여형 콘텐츠라는 것도 매력적이었다”라고 원작에 끌렸던 이유를 밝혔다.

원작 ‘전독시’를 만든 싱숑 작가는 김병우 감독과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을까. 김병우 감독은 “작가님께서는 원작을 기반으로 영화, 드라마를 만든다고 했을 때 이해와 관용도가 있으셨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게 없었다. 시사회 이후 재밌게 보셨다고 문자를 보내주셨다”라고 싱숑 작가와의 소통을 돌아봤다. 그리고 작가님의 좋은 반응만큼이나 관객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웹 소설을 영화화하며 김병우 감독은 “원작은 주에 2~3회 볼 수 있는 연재물이고, 영화는 두 시간짜리 영상물인데 그 차이가 꽤 컸다. 연재물은 다음화를 보게 만드는 힘이 필요하고 영화는 한 편으로 만족감을 줄 수 있어야 했다”라며 두 매체 간의 차이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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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감독은 “사건을 하나로 모이게 하는 구심점이 필요했고, 원작의 좋은 가치 중 소설 초반부의 ‘연대’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이를 중심에 두면 기승전결을 갖춘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드라마화를 고민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시리즈로 만들 경우 편당 제작비 상한선이 있는데, 그 제작비 안에서는 이 세계관을 구현하기 힘들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OTT로 제안이 온다면 의향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극장에서 가장 재밌게 즐길 수 있고, 거기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300억 원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서는 6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야 한다. 김병우 감독은 “저뿐만 아니라 배우분들 모두 다음 편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속편 제작이 가능한 내부적 수치는 이야기 나눈 게 아직 없다. 해외 시장 반응 등을 고려한 손익분기점을 복합적으로 계산해야 한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개봉 전후로 많은 논란이 있음에도 김병우 감독은 “논란이 많았음에도 다음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면 만들 것이다. 그만큼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거 아닐까”라며 속편 제작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인기 웹 소설을 영화만의 매력으로 재창조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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