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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해슬 기자] KBS가 내년 하반기 방영될 ‘문무’로 승부수를 던진다.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는 KBS2 새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조 감독을 포함해 배우 이현욱, 장혁, 김강우, 정웅인, 조성하가 자리했다. ‘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고구려, 백제를 넘어 당나라까지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성한 위대한 승리의 역사를 조명하는 역사 드라마다.
이날 박장범 KBS 사장은 “대하사극은 단순한 하나의 프로그램이 아니다. 시청자에게 선보이는 공적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문무’를 선보이게 된 소회를 밝혔다. 박 사장은 “대하사극 제작이 가능했던 건 TV 수신료 통합 징수 법안이 통과됐고 11월부터 수신료 통합이 실질적으로 시행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분리 징수가 되어 1,000억 적자가 났다. 수신료는 시청자들이 주신 소중한 재원인 만큼 아끼고 잘 사용하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 역시 “수신료 통합 징수가 되며 회당 제작비가 조금 늘었다.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정상화가 됐다. 풍족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해서 써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문무’에서 이현욱은 김춘추의 장남이자 김유신 외조카인 김법민 역을 맡는다. 불같은 자존심과 불굴의 배짱을 지녔지만 백성과 나라를 위해서라면 치욕조차 기꺼이 삼킬 줄 아는 냉철한 승부사다. 김강우는 신라 최초 진골 출신 왕이자 김법민 아버지인 김춘추를 맡는다. 장혁은 고구려 독재자 연개소문 역을 맡았다. ‘문무’는 2026년 전파를 탈 예정이다.
KBS는 올해 이렇다 할 드라마 흥행작 없이 시청률 위기에 빠져있다. 앞서 ‘토일 미니시리즈’를 야심차게 편성했던 KBS는 마동석이 제작과 주연을 맡은 ‘트웰브’와 이영애 복귀작 ‘은수 좋은 날’ 두 작품으로 1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다고 전해진다. 이에 KBS가 비장의 카드로 꺼내 든 ‘문무’로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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