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김영옥(88)이 최근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며 치매에 대한 걱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8일 채널 ‘김영옥’에는 ‘영옥 할머니와 하루·이루네의 특별한 하루 유람선 타고 맛있는 저녁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김영옥이 ‘무명전설’ 출연자 하루, 이루네와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루네는 김영옥과 함께한 시간을 두고 “꿈같은 시간”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선생님이 정말 유쾌하시다”며 “내 삶의 목표도 심각하게 사는 게 아니라 선생님처럼 건강하고 아프지 않게 오래오래 활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옥은 “오래오래는 이미 오래오래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가는 날까지 그냥 자네들 잊지 않고 보게 해달라. 그것만 바라는 바”라며 바람을 전했다.

김영옥은 이날 하루와 이루네를 위해 준비한 선물과 용돈도 건넸다. 그는 “내가 줄 수 있는 것”이라며 마음을 전했고, 이루네는 “코팅해서 회사 사무실에 걸어둘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하루가 “오늘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자 김영옥은 “너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저절로 잊어버릴까 봐 겁난다”며 기억력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김영옥은 “며칠 전 일이 생각이 좀 안 나고 그러면 괜히 겁이 난다”면서도 “그렇게 까먹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도 대사를 외우니까 그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자꾸 훈련을 하고 수도 없이 외우고 있으니까”라며 꾸준한 연기 활동이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1937년생인 김영옥은 1957년 연극배우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1년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 드라마 ‘전원일기’, ‘올드미스 다이어리’, ‘디어 마이 프렌즈’, ‘갯마을 차차차’, ‘오징어 게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현재까지도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 중 한 명이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채널 ‘김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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