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목소리 내기 어려워”…’갑상샘암 투병’ 허각, 가수 활동 중단했던 이유 고백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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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가수 허각(42)이 갑상샘(갑상선)암 수술 이후 목소리가 변해 가수 활동을 중단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3일 채널 ‘싱어송라이터 재인’에는 ‘슈스케 큰오빠 허각이랑 오랜만에 노래 불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허각은 장재인과 식사하며 지난 2017년 갑상샘암 진단을 받고 수술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허각은 “어떤 징조도, 신호도 없었다”며 “일하다 보니 그냥 피곤한가 보다 했다”고 말했다.

허각이 갑상샘암을 발견한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그는 아버지의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자신도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피검사도 하고 목 초음파 검사도 했는데 목에 뭔가 있었다. 정말 말도 안 되게 작았다”며 “조직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허각은 신곡 ‘바보야’ 발표와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다. 그는 의료진에게 수술을 미룰 수 있는지 물었지만 위험하다는 답변을 들었고, 콘서트를 마친 직후 수술받았다고 전했다.

문제는 수술 이후였다. 허각은 “목소리가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고음을 낼 때 긁는 소리를 내기도 했는데 수술 후에는 전혀 되지 않았다”며 수술 후 3~4개월 동안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어려웠다고 밝혔다.
약 1년간 활동을 쉬었던 허각은 다시 무대에 올랐지만 이전처럼 노래하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1년 정도 지나서 노래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 행사에 나갔는데 계속 음 이탈이 났다. 목소리 조절이 안 됐다”며 당시 겪었던 어려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허각은 “그냥 ‘난 이제 죽었구나. 내 인생은 끝났구나’ 싶었다”며 목소리가 뜻대로 나오지 않던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허각은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던 이유로 가족을 꼽았다. 그는 “정말 힘들었는데 가족들이 옆에서 계속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도록 도와줬다”며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회복에 힘썼다고 밝혔다. 이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의 목소리를 되찾기까지 약 1년 반에서 2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허각은 지난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헬로(Hello)’,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죽고 싶단 말 밖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싱어송라이터 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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