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김영민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서로 다른 매력의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영민은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일반외과 교수 도윤식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스크린에서는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을 통해 검토위원장 박경태로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6회 방송과 함께 최고 시청률 19.5%를 찍으며 흥행 중인 SBS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는 천재 외과의사 계수정(김지원)이 병원 내부의 권력과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누아르 드라마다.
극 중 김영민이 맡은 도윤식은 병원장 자리를 꿈꾸며 조직 내 권력의 흐름을 예민하게 살피는 인물이다. ‘외과 딸랑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처세에 능하지만, 마냥 권력만 좇는 인물은 아니다. 맡은 업무에 충실하면서도 때로는 병원 내부의 부조리를 드러내는 데 힘을 보태며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

김영민은 이러한 도윤식의 복합적인 면모를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풀어내고 있다. 권력 앞에서는 한없이 유연한 태도를 보이다가도 예상 밖의 순간에는 다른 얼굴을 드러내며 인물에 입체감을 더한다. 선과 악의 경계를 오가는 미묘한 태도에 적재적소의 코믹한 연기까지 더해지면서 긴장감 넘치는 병원 이야기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스크린에서는 분위기를 바꿔 본격적인 코미디 연기에 나선다.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은 행정 착오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에 합류한 국어 교사 맹보람(이선빈)이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40일간 겪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김영민은 극 중 검토위원장 박경태 역을 맡았다. 박경태는 국어 출제팀이 문제 출제를 마친 뒤 등장해 극의 흐름을 뒤흔드는 인물이다. 정의로운 운동권 출신이라는 이력을 지녔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을 품고 있어 새로운 갈등과 웃음을 만들어낸다.
특히 김영민은 국어 출제위원장 문주열 역의 유재명과 호흡을 맞추며 작품의 코믹한 매력을 끌어올린다.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두 인물이 부딪히는 과정에서 김영민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내 권력의 흐름을 읽으며 속내를 감추는 도윤식과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웃음을 만드는 박경태. 두 인물은 성격부터 극에서 맡은 역할까지 전혀 다르지만, 김영민은 각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연기로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드라마에서는 선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물로 긴장감을 더하고, 영화에서는 코믹한 연기로 웃음을 책임지는 김영민이 두 작품에서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바른손이앤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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