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개그맨 김수영이 직접 나선 게장 판매 라이브 방송에서 원산지를 묻는 시청자들의 채팅이 차단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의 대상은 김수영이 운영에 참여하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제품이다. 그는 최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꽃게가 국산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런데 양념 재료의 원산지를 묻던 일부 시청자들이 채팅이 막혔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정당한 질문을 했는데도 답변 대신 차단을 당했다는 것. 이 같은 주장이 온라인을 타고 퍼지면서 의혹은 빠르게 확산됐다.

실제 판매 페이지의 제품 정보를 보면 간장게장은 꽃게 34%, 소스류 66%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국산으로 표기된 건 꽃게뿐이다. 소스류는 외국산으로, 소스에 들어간 아미노산액의 원산지로는 인도, 미국, 중국이 함께 적혀 있다. 양념게장은 꽃게와 소스류가 절반씩 들어가는데, 양념에 쓰인 고추는 중국산으로 표기돼 있다. 제품 무게의 절반 이상이 외국산 재료인 셈이다.
소비자 불만도 이어졌다. 지난 18일 제품 문의 게시판에는 라이브 방송을 보고 주문하려다 원산지를 물었는데 왜 채팅을 차단하느냐는 글이 올라왔다. 이 소비자는 “질문하는 것 자체가 악플이냐”고 항의했다. 그보다 앞서 고춧가루와 양념의 원산지를 묻다가 차단당했다는 사례도 알려졌다.

판매사 측은 해명에 나섰다. 수영농수산 대표이자 김수영의 아내인 허수양 씨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채팅 관리자가 과하게 대응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다만 “같은 내용의 글이 반복되면 방송 진행이 어려워 내린 조치였을 뿐, 악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수영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앞서 라이브 방송에서 중국산 양념을 썼다는 것으로 선동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제품 상세 페이지에 원산지가 다 나와 있다. 속인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나래 기자 사진= 김수영,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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