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립스틱’ 강애리자, ‘췌장암 말기’ 남편 6개월 시한부→끝까지 포기 NO…”꼭 살려줄 것” (‘아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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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분홍 립스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강애리자가 남편의 췌장암 말기 투병과 기적 같은 회복 과정을 털어놨다.

강애리자는 지난 11일 방송된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 출연해 남편을 간병했던 시간을 돌아봤다. 시작은 사소한 통증이었다. 그는 “남편이 등이 아프다 그러고 화장실도 못 가겠고 뭘 먹어도 쓰다 하더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동네 병원에 갔는데 췌장암 말기인 거 같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종양은 7.6cm에 달했고, 십이지장과 폐, 간 등 여러 장기로 이미 퍼진 상태였다. 강애리자는 “그 얘기를 듣고 하늘이 무너졌다. 2~3일 동안 평생 운 것보다 더 많이 울었다”고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편 역시 “영화에서나 듣는 얘기지 제가 들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며 “덤덤한 척했지만 눈물을 참을 수가 없어서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포기할 수 없었던 강애리자는 “꼭꼭 씹어 삼켜서라도 꼭 살려주겠다”고 다짐했다. 종양이 크고 전이가 심해 수술도, 항암치료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주치의의 권유에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부작용은 혹독했다. 남편은 극심한 구토로 저혈당 쇼크에 쓰러지기도 했고,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해 걷기조차 힘들어졌다.

이때부터 강애리자의 ‘식단 전쟁’이 시작됐다. 그는 시원한 음식을 찾는 남편을 위해 “그해 여름에만 수박 50~60통을 먹었고, 냉면과 콩국수, 메밀국수 등을 매일 직접 만들어 하루 8끼로 나눠 먹였다”고 밝혔다. 정성은 결실을 맺었다. 그는 “31차까지 검사했더니 종양 크기가 7.6cm에서 0.2mm까지 줄었다”며 “그 후에 수술을 받고 12번의 추가 항암치료를 했더니 몸속에 암세포가 아무것도 없다고 졸업을 시켜주더라”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MBN ‘당신이 아픈 사이’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김나래 기자 / 사진= MBN ‘당신이 아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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