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일본어 연기→日서 대호평 터졌다…”한국 배우 중 최고, 자막 없이도 알아들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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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일본어 연기를 선보인 배우 진선규를 두고 일본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00일의 거짓말’은 지난 10일 첫 방송됐다. 진선규는 이 작품에서 조선총독부에 새로 부임한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로를 연기한다. 첫 회에서 사토는 어린 소년에게 총을 겨눈 뒤 아무렇지 않게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으로 잔혹한 성격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소름이 돋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악역 연기와 함께 주목받은 건 진선규의 일본어였다. 방송 당일부터 일본 온라인에는 그의 발음과 억양을 칭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일본 누리꾼은 “진선규 씨의 일본어가 너무 능숙해서 턱이 빠질 뻔했다. 발음도 억양도 지금까지 본 한국 드라마 중에 제일 잘하는 것 같다”고 적었다. 이 누리꾼은 “조사해보니 일본어 공부 때문에 2개월 정도 일본에서 지내며 매일 7시간씩 공부했다고 한다. 대단해도 너무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대사 전달력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다른 누리꾼들은 “진선규의 대사가 너무 잘 들려서 깜짝 놀랐다. 자막 없이도 알아들을 수 있을 수준”이라고 했다. 또 “단순히 일본어가 자연스럽다는 걸 넘어, 배역과 시대적 배경에 성실히 마주하는 그 태도 자체를 존중하고 싶다”는 글도 있었다. 진선규의 준비 과정도 함께 알려졌다. 그는 이번 역할을 위해 일본에서 두 달간 지내며 하루 7시간씩 대본을 연습했다. 현지 일본어 교사들과 수업도 병행했다. 대사를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말의 흐름과 시대적 분위기, 억양까지 익히는 데 시간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진선규는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위성락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후 영화 ‘극한직업’, ‘승리호’ 등에 출연하며 활동 폭을 넓혀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고위 관료를 맡아 또 한 번 악역 연기에 나섰다.
김도현 기자 / 사진= tvN ‘100일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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