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중단’ 김C, 10년 만에 돌아왔다…주름 하나하나 멋들어지네→패션 화보로 깜짝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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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오랫동안 대중 앞에서 자취를 감췄던 가수 김C(55)가 뜻밖의 방식으로 근황을 전했다. 마이크 대신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여전히 자신만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모습이었다.

아이즈매거진은 지난 8일 공식 계정을 통해 김C와 패션 브랜드 스펙테이터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작업은 스펙테이터의 2026년 가을·겨울 시즌 캠페인으로, 사진작가 곽기곤이 촬영을 맡았다. 김C와 스펙테이터가 손을 맞잡은 건 약 10년 만이다. 앞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의기투합한 셈이다.

사진 속 김C는 다홍빛 후드집업 위에 재킷을 걸치고 베이지색 카고팬츠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카디건과 코트, 가죽 재킷에 데님 팬츠를 더한 착장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링과 한층 마른 체형이 어우러지며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그만의 개성이 묻어났다.
화려한 장치 없이 옷과 표정만으로 화면을 채우는 모습에서 50대 중반에 접어든 그의 여유가 엿보였다. 아이즈 측은 김C와 스펙테이터 모두 두터운 마니아층을 기반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묵묵히 활동을 이어왔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김C는 2000년 2인조 록밴드 뜨거운 감자로 데뷔해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KBS2 ‘1박 2일’에 합류해 진중한 뮤지션의 모습과 엉뚱한 예능감을 동시에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전성기를 누리던 그는 2010년 음악에 전념하겠다며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고, 이후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2013년 전 아내와 이혼한 사실은 이듬해 뒤늦게 알려졌는데, 공교롭게도 하루 만에 한 스타일리스트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김C는 방송 활동 없이 조용히 지내왔다. 방송가를 떠난 지 16년, 그가 다시 대중 앞에 얼굴을 비춘 무대는 예능이 아닌 패션 화보였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아이즈매거진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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